자유를 주시는 주,눅 4:16-21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판 1998)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4: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4: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4: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1. 유머: 담배연기. 어느 여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남자 분들이 여러 명 들어왔다. 첨엔 담배를 나가서 피드니... 한 녀석~~ 또 한 녀석~~ 서서히 앉아서 피더니, 이젠 두 녀석이 담배를 피운다. 미안한 표정으로 하는 말, "이해해 주시죠?" 여성은 대답한다. "암 그럼 이해하고 말고, 선녀가 있는데 구름이 없어서야 되겠느냐?”~~^^
2. 개론: 성령에게 이끌리사 광야로 가셔서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받았으나 능히 승리하셨다(1-13절).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가셨고, 회당에서 가르침을 베푸셨다(14-15절). 예수께서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시고 자신의 메시야 되심을 암시적으로 선언하신다. 그러나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의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내쫓았다(16-30절). 가버나움에서는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셨고, 시몬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셨고, 각색 병으로 앓는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 주셨다. 예수의 이름이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아지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다른 마을로 전도하러 떠나셨다(31-44절).
3. 주의 은혜의 해. 예수께서 인용하신 글은 사61:1-2로서 주의 은혜의 해란 희년을 말한다. 유대인들에게 희년은 안식년의 안식년으로서 모든 땅과 모든 재물과 모든 사람들이 해방되는 해이다. 저당 잡혔던 땅이 해방되고, 모든 빚이 탕감되고, 모든 노예들이 해방되어 자유를 얻는 해이다. 이러한 해방의 사건은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표적인 성격을 갖는다. 예수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신 이유는 자신의 메시야 적 사역을 분명하게 밝히시기 위함이었다. 이사야 선지자의 글은 희년의 성격을,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포로 된 자와 억압받는 자에게 자유를 주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는 해라고 규정함으로써 메시야의 사역의 성격을 분명하게 밝혀 주었다.
4. 회당에 들어가신 예수(16-27). 예수님은 나사렛에 이르러 안식일에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읽으시려고 서신다(16). *회당(會堂):Synagogue [그] sunagwgh(sunagoge)
[영] Synagogue 유대인의 예배 장소의 이름인 그리스어의 [수나고-게-]의 뜻은[함께 모이는 곳], [집회소(집회의 장소)]이다. 따라서 회당은 또한 재판이나, 자녀를 위한 교육(학교) 등의 장소로서의 지역공동체의 중심이기도 했다. 바벨론 포로 이전에 있어서의, 예배의 중심은 예루살렘 성전이었는데, 그런 중에서도 이 지방 회당의 역할은 컸다(렘 36:6,10,12-15). 그리고 회당의 중요성이 특히 커진 것은, 성전을 잃고 포로 된 때부터였다. 물론, 성전 예배로 행해지고 있던 희생 제사를 회당이 대행할 수는 없었지만, 주로 율법교육의 터로서, 신앙의 전통을 지키는 일을 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에, 유대인 사회가 있는 곳에는 어떤 장소에나 회당은 건설되어 있었다(행 13:5,14:1,17:10). 그 각각의 회당은 백성의 장로들에 의해 관리되고(눅 7:3-5), 또 회당장이 여러 가지 일의 지도를 했다(막 5:22,눅13:14,행 13:15). 그러나 동시에 적당한 사람이면 누구든 집회에서 말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어서, 예수께서도 설교하셨고, 바울과 바나바도 설교했다(눅 4:16,마 4:23,행 13:15).
예수님은 회당에서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씀하였다.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고(요 18:20) 말씀한다. 예수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사람들이 놀라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는지 놀란다(마 13:54). *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인명). ('Ihsou'" Cristov", Jesus Christ)이름을 의미하는 `예수'와 칭호를 가리키는 `그리스도(메시야)'을 결합한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은 바울 서신에는 특히 빈번이 나오며, 다른 신약에도 기록된다(마 1:1,18,16:21,막 1:1,요 1:17,17:3,행 8:12,9:34,10:36).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이 예수에게 `메시야'라는 칭호를 부여했을 때, 그를 `하나님의 어린 양' `다윗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인자' `중보자' `하나님의 말씀(로고스)' `선지자' `구주' `주' `여호와의 종' `거룩한 자' 등등으로 불렀을 때 이상으로 깊은 이해를 표명하고 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때 거기는 실제로 이 세상에서 생활한 역사적 인물(예수-인성)과, 신앙에 의하여 고백하는 칭호(그리스도-신성), 즉, 하나의 역사적 사실과 그것에 관한 이해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주님은 천사가 요셉(마 1:21)과 마리아(눅 1:31)에게 준 계시에 따라 `예수'라고 불리웠다. 마리아의 아들의 경우에는 예수께서 이루실 특별한 사명을 나타내기 위해 이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자이심이라"(마 1:21).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야)」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니, 책을 펴서 성령이 임하셔서 일어나게 될 일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신다(17). 우리는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예수님을 본 받아,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5. 예수님이 하시는 일(18-19). 성령이 주님께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붓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함(18)을 기록한 글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과 함께 하셨다. 예수님은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부어져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고, 하나님과 함께 하셨다(행 10:38).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고, 여호와의 신이 예수님께 임해 마음 상한 자, 포로 된 자, 갇힌 자를 자유하게 하며, 슬픈 자를 위로하실 것(사 61:1-3)을 말씀한다. 예수님은 슬픈 자에게 화관을 주고,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으시는 분(사 61:1-3)이시다. 예수님은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시며 도를 가르쳐 주시는 분(시 25:9),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니 저희의 마음은 영원히 살게 된다(시 22:26).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분(시 34:18)이시다. 이러한 예수님의 능력으로 그분을 의지하고 도움을 구할 때 모든 것들이 풀려나게 될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을 잘 알고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다, 하나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신다(시 51:17).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을(마 5:3-5) 말씀하신다. 이 말씀대로 사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법이 싸우고 있음을 바울은 말한다. 바울은 자신에게 한 다른 법이 마음의 법과 싸워,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니, 나는 곤고한 사람이니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는지 말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롬 7:23-25)고 말한다. 죄의 종은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은 의에 이르기 때문에,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말씀을 받고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음을 알고, 더 이상 부정과 불법에 자신을 드리지 말고, 이제는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러야 한다.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러 열매를 얻고 영생을 얻게 됨을(롬 6:16-22)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하고, 남의 종이 된 적 없는 아브라함의 자손도 죄를 범하면 죄의 종임을 말씀하며,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나 아들은 영원히 거하니 아들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면 우리가 참 자유하리라(요 8:32-36)고 말씀한다. 예수님의 사역은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임(19)을 기억하고, 성령님의 은혜로 통회하는 심령이 되어 다 마음의 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예배자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6. 성경은 이루어짐(20-21). 이사야의 말씀을 읽은 예수님이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은 다 주목하여 예수님을 보았다(20). 그들에게 예수님은 이사야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다고 말씀한다(21).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 말씀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하고, 자유를 주시는 주님을 늘 의지하고 기도하여 성령이 충만함을 입어 억눌려 있던 모든 것들이 풀려지고, 주 안에서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며 이 기쁜 비밀의 복음을 잘 전파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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