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말씀: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 고린도전서 5:9-13

5: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5: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5: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5: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1. 핍박과 유혹

우리는 핍박과 유혹 중 어느 것이 더 견디기 쉽다고 생각하는가? 핍박은 일방적이며 육체를 괴롭히는데 핍박은 인간의 장점 때문에 오기도 한다. 핍박이 오면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고 핍박의 상처는 영광이 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유혹은 어떠한가? 유혹은 뿌리치기 힘든 힘의 작용이며 이는 마음의 성을 먼저 무너뜨린다. 유혹은 자신의 약점 때문에 오며 유혹을 당할 때는 그의 마음이 악마를 향한다. 그리고 유혹의 흔적은 부끄러움이다. 어떻게 보면 핍박보다 유혹이 더 무서울 수도 있다. 핍박은 불가항력적으로 오는 것이니 견딜 수밖에 없으나 유혹은 피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작은 배는 부둣가에 있어야 하듯이 유혹에 약한 자는 항상 주님 곁에 있어야 한다.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주 안에서 핍박과 유혹을 잘 이기고 믿음을 잘 지키어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성결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음행을 행한 자에 대해 바로 치리하지 않았음을 책망한다. 그리고 교회가 성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악자들을 바로 치리할 것을 교훈한다. 바울은 교회 안에서 음행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성도가 교제하지 말고 출교시킬 것을 명함으로써 교회의 성결성을 강조한다. 본장은 고린도 교회의 성적 부도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 시는 오늘날의 도덕적 수준보다도 더 타락한 지역으로 성적 문란과 방종한 생활로 유명한 곳이었다. 고린도 지역의 이러한 풍조는 교회 내까지 침입하여 근친상간이라는 패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바울은 근친상간의 죄와 이에 대한 고린도 교회의 무관심과 침묵을 단호하게 책망하고, 그리스도를 본 받아 순결한 생활을 유지하라고 요구한다. 본장은 특별히 성적 타락의 치명적인 죄 상과 파급적인 영향력, 신앙의 미성숙과 인간적인 교만은 육체적 방종과 부덕을 초래한다는 점, 그리고 도덕적 순결이 신앙 공동체 형성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잘 보여 준다. 본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성적 부도덕에 대한 책망을 기록한다(1-5). 그리고 성도들이 지녀야 할 순결한 삶을 유월절 절기 때 먹는 누룩 없는 떡에 비유한다(6-8). 마지막으로 교회가 성적 부도적자를 징계함으로써 교인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불신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것이 아님을 교훈하는 부분(9-13)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음행하는 자들(9)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무엇을 버려야 하며, 무엇을 좇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믿는 자들은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을 미워해야 하며,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고전 5:9)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안에 거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 우리는 음행이 죄악 중에 하나임을 기억하고, 음행을 멀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어떠한 것이 주 안에서 바른 것인지 잘 분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리석음을 버리고 명철의 길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9:6)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다윗은 복 있는 사람의 삶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1:1-2) 악의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죄인의 길에서 돌이키며 오만한 자리를 피하는 삶, 하나님께 지혜를 얻어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세상의 빛(10)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어떠한 신분의 사람들인가?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빛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다. 빛 가운데 거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전 5:10) 공동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음행이나 탐욕이나 약탈이나 우상숭배를 일삼는 이교도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고전 5:10) 바울은 탐욕, 약탈, 우상숭배를 일삼는 세상에 속한 이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님을 설명한다. 우리 모두는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 자들임을 인정해야 한다.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7:21-23) 아름다운 외모를 소유한 사람이라도 마음은 온통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 모두는 마음에 죄악이 가득함을 인정하고 늘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빛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어디서나 빛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5:14-16) 우리 모두가 주 안에 거하는 자들로서 마음속에 있는 죄악을 회개하고, 빛의 자녀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형제 대하여(11)

믿는 자들은 주 안에 있는 형제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바울은 교회 안에 있는 형제들 중 죄악 가운데 거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고전 5:11) 여기서 형제는 누구를 일컫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자를 형제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동료인 그리스도인을 부를 때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고전 1:1). 바울은 만약 믿음 안에 있는 자들이 음행, 탐욕, 우상숭배, 모욕, 술 취함, 속임수에 속해 있다면 그들과는 함께 어울리지 말 것을 말한다.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 자들이라면 죄악을 미워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즐거워해야 한다. 인간의 죄악의 결과는 어떠한가?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과 모합 여자들이 음행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고전 10:7-8)

하나님은 간음죄에 대해 이만 삼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시며 죄악을 심판하셨다. 예수님을 좇아 살아가는 우리는 죄악 가운데 빠지지 않기 위해 늘 성령님을 의지하며 주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21:34)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조심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 방탕, 술 취함, 호색, 쟁투, 시기를 멀리하는 복된 우리가 되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13:13)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죄악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좌절하지 말고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야 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죄를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과 어울리기를 힘쓰며, 영적으로 졸지 않고 깨어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12)

교회 안에 있는 주의 백성들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죄인인 우리가 타인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서로에게 권면해야 하며 세상 사람들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고전 5:12) 여기서 외인은 교회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과 구별하여 믿지 않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삶의 기준 자체가 다르므로 그들의 삶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바울은 말한 것이다. 우리는 교회 밖에 있는 자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만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고전 5:12) 우리는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로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의 안목을 가지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판단을 하며 주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4:5) 세상 사람들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심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세월을 아끼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이 땅에 대해서 심판을 하실 수 있다. 시편기자는 심판장이신 주께서 세상을 판단하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50:6) 우리 모두가 교회 안과 교회 밖에서 서로를 판단함에 있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세월을 아끼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좇아가는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성결한 그리스도인(13)

우리는 주 안에서 성결한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께 늘 기도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전 5:13)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머리되시는 거룩한 교회에서 죄를 멀리하는 자들로서 승리해야 한다. 예수님은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이렇게 권면하라고 말씀하신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18:15-17) 예수님은 형제가 죄를 범하면 처음에는 한사람, 그 다음에는 한 두 사람, 그 다음은 교회가 권면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미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공의로우신 주님은 우리를 선 악간에 심판하실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인간을 향한 주님의 심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벧후 2:9) 공동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유혹에서 건져 내시고 악인들은 심판 날까지 계속 벌을 받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벧후 2:9) 우리는 선악 간에 심판하실 주님 앞에서 음행을 멀리하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면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나의 힘으로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함을 인정하며,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그리고 나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여 믿음생활에 승리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경외하여 영적전투에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8.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