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고린도 전서 2:10-15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고전 2: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 진리

어느 날 페르시아의 ‘다리오왕’이 네 사람을 불러서 이렇게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이냐?’ 첫 번째 사람은 이렇게 답했다. ‘만민을 평등하게 하며 부모나 처자식, 가난도 부귀도 아픔도 다 잊게 해주는 술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람은 ‘말씀 한마디로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님입니다.’라고 답했다. 세 번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모든 강한 사람을 낳고, 친구도 가족도 국경도 생명도 버리게 하는 여자’라고 답했다. 그러자 네 번째 사람은 이렇게 답했다. ‘술이나 임금이나 여자가 강하다고 하나, 그것들은 다 사라집니다. 하지만 진리는 영원히 살아 있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그렇다. 진리는 강인한 힘이 있다. 우리는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분이심을 고백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참 진리이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성령님의 지도를 잘 받고, 성숙한 분량에 이르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성령의 사역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 동안 머물렀던 마지막에 고린도 교회에 이 편지를 썼다. 본장에서는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로서의 성령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그러나 이 성령의 역사는 언제나 다른 두 위, 즉 성부 하나님과 성자 그리스도와의 삼위 일체론적 구조 속에서 조화롭게 나타난다. 그러기에 바울이 본장에서 구체화시키는 주제는 성령과 십자가 사이의 밀접한 관계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 속에 나타났고 이 지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본질적 의미와 증언으로 밝혀지고 전해진다는 것이다. 본장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전도(1-5절), 신령한 것으로 분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6-13절),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가 곧 신령한 자임을 밝히는 부분(14-16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장을 통하여 구원의 문제가 결코 인간의 관점에서 다루어 져서는 안 되며, 우리의 지혜를 초월한 하나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는 성경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3.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알고(10-11)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누구를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알고, 그분께 붙잡혀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0-11) 바울은 성령님을 통해 복음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복음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인정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성령님이 모든 것을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장래 일을 알게 하심을 깨닫기를 바란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란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8-11) 매 순간 성령님의 사역을 인정하며, 성령의 역사로 주어지는 다양한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을 잘 감당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나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님께 붙잡힌 자가 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자기 힘과 지혜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알고 그분께 붙잡혀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고 살아가며(12-13)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고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2-13)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으로부터 온 영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다고 하며, 이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깨닫게 하기 위함임을 말한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그분의 일을 잘 깨닫고 살아가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성령님은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는데,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 8:15-16) 성령님의 역사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고, 그분의 자녀로서 주님과 교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부드러운 마음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겔 11:19) 강퍅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딱딱해진 우리의 마음도 성령님의 역사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님을 좇는 자들이 되어, 사망인 육신의 생각이 아닌 생명과 평안인 영의 생각을 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육신을 입고 살아가고 있으나 육신의 일을 따르지 않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조금씩 영적인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성령님께 가르침 받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고전 2:4) 인간의 좋은 교훈과 가르침을 받으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으며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영의 사람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고(14-15)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속한 사람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육에 속한 자가 아닌 영의 사람으로 믿음 생활하고,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전 2:14-15) 바울은 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성령께서 주신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음을 말한다. 우리는 육에 속하여 성령의 일을 깨닫지 못하는 자가 아닌, 영에 속하여 성령의 일을 잘 깨닫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육의 판단으로 자신을 지키려 했던 베드로를 꾸짖었음을 기록한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 16:23) 베드로는 육신의 판단으로, 십자가를 지셔야 하는 예수님을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도리어 베드로를 꾸짖으셨다. 또한, 성경은 아르립바 왕 앞에서 베스도 총독과 논쟁하는 바울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 차린 말을 하나이다.”(행 26:24-25) 성령의 역사로 변화된 바울, 그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그들은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깨닫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고,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일을 잘 깨닫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멸망하는 자들에게 미련하게 보이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 1:23)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인간의 죄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로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주의 자녀로서 복된 인생을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이들은 이러한 복된 삶을 살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지금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기회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깨닫고,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2:1) 이제 우리는 자신이 주인이었던 삶을 회개하며, 마음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영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세상에 속해 살거나 믿음 생활을 하고 있으나 종교 생활에 머무는 자가 되지 말고, 육에 속한 자가 아닌 영의 사람으로 믿음 생활하며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 생명과 평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 생명과 평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 8:5-8)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알고 그분께 붙잡혀 살아가는 자!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자! 육에 속한 자가 아닌 영의 사람으로 믿음 생활하며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사는 자,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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