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자족하는 자
성경: 디모데 전서 6:3-6
6: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6: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6: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1.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조선 초에 활쏘기 시합이 열렸다. 이때 ‘목서방’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허우대가 크고 팔의 힘도 세어 보였다. 그리고 그가 지닌 활과 살도 정교하였다. 이를 보고 각 편에서는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목서방’이 막상 활시위를 미처 당기기도 전에 화살이 땅에 뚝 떨어졌다. 모두들 실수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2. 성도들의 삶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를 목회서신이라 부른다. 왜냐하면 이 세 개의 서신들이 교회의 목회 사역에 관한 원리들과 구체적인 지침들에 관하여 교훈하기 때문이다. 본서는 목회의 연륜이 깊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젊은 사역자 디모데에게 쓴 격려의 편지이다. 디모데전서는 외형상으로 디모데 개인에게 쓴 편지로 그의 어려운 목회 사역을 격려하고 훈계하고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디모데전서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의 도덕과 조직, 교리 그리고 이단에 대한 경계, 끝으로 성도들의 윤리적인 삶의 권면 등을 교훈하고 있다.
본장은 5장에서 거론되던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계속 이야기하고 있으며, 뒤이어 교회의 문제들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디모데 개인에게 주는 명령 및 결어로 맺어지고 있다. 제일 먼저 상전에 대한 순복을 다룬다(1-2절). 이것은 노예제도가 있던 초대교회 당시의 상황에서 나온 교훈으로 갈등 관계에 있는 두 계층을 향하여 순복과 사랑의 원리를 논한 것으로 엡 6:5-9과 일맥상통한다. 뒤이어 경건한 자가 금해야 할 교만과 탐욕에 대해 다루고 있고(3-10절), 선배 목회자인 바울이 후배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주는 개인적 권면(11-16절), 그리고 부자들이 갖추어야 할 실천적 신앙을 언급함으로써(17-19절), 자칫 현실에 안주하기 쉬운 부자들에게 교훈하고 있다. 끝으로 비공식적인 인사말로 끝맺는 말(20-21절)이 기록되어 있다.
3. 경건에 관한 교훈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는 얼마나 클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고 우리는 그 피로 말미암아 주의 자녀가 되었다. 주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분을 어디에서나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힘써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도록 에베소 교회에 권면할 것을 말한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딤전 6:3)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라 살아가야만 한다. 순수 복음만을 가지고 기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도 권면한다. 유대교적인 복음, 율법주의적인 복음의 선동자들을 경계할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갈 1:6-7) 우리는 말씀을 율법적인 가르침으로 받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 안에서 경건의 연습에 힘써야 한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연습은 범사에 유익함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계속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하며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이다. 경건의 연습이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걸어가는 최고로 아름답고 복된 길이고 훈련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자로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살전 4:1-2)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의 말씀을 따라 준행하기를 힘쓰고 기쁨으로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경건의 훈련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4. 변론과 언쟁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을 가진 자들은 어떠한 자들일까? 복음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지식으로나 율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이들은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하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의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여야 한다. 겸손한 자들이 되어 예수님을 닮아가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돈이나 권력이나 지식을 많이 소유함이 주님을 바라봄에 방해를 하고 있다면 그러한 것들을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룰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바울은 바른 복음을 따르지 않는 자들은 교만하며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며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딤전 6:4) 우리는 날마다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성령님의 은혜로 날마다 변화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말씀의 바른 씨앗이 우리의 마음 밭에 뿌려졌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의지를 통한 노력을 넘어 성령님의 도움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나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자신이 부자라고 너무 자만하거나 기뻐할 필요는 없다. 돈 있는 체 해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가난한 체 해도 부자인 사람이 있다.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잠 13:7) 스스로 부한 체 함 보다 가난한 체 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우리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심을 갖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당을 짓고 불의를 좇기도 한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롬 2:8) 이러한 모습은 인간의 악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악한 생각을 가지고 불의를 좇으면 노와 분의 보응이 있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이 어떠할 때 기뻐하실까? 우리는 마음을 같이 하며 낮은 데 처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롬 12:16) 자신이 어떠한 형편 가운데 살아가더라도 겸손한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롬 13:13)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낫게 여기는 자가 될 때 주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우리는 변론과 언쟁을 피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5. 부패한 마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가 바로 서지 못할 때, 잘못된 복음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부패해지고 아름답지 못한 열매가 맺어질 수 있다. 성도이든 성직자이든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예수님께 받은 사랑이 나를 통해 잘 흘러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는 부활 신앙을 가지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바울은 잘못된 복음 안에 있는 자들은 마음이 부패해 지고 진리를 잃어버린다고 말한다.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 6:5) 우리는 성령 안에서 경건의 훈련을 하되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 경건의 훈련으로 인한 아름다운 열매가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 안의 탐욕을 버려야 한다. 우리 안에 주님만이 삶의 주인이시며 왕이 되셔야 한다.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사 56:11) 탐욕이 심한 목자들은 회개하고 주님의 역사의 도구로서만 잘 사역 할 것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아뢰고 은혜와 긍휼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 할 것을 믿음으로 선포 할 때 주님이 일하실 것을 확신해야 한다.
입으로만 사랑하지 말고 마음 중심에서 사랑이 흘러나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 욕을 좇음이라.”(겔 33:3)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연약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주 안에서 회복되는 역사가 있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시인하고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선을 좇아 살아가야 한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 1:15-16) 참된 경건의 훈련 이후의 경건의 능력을 경험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5) 참된 복음 안에서 마음이 먼저 변화를 받아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우리가 되어야 한다.
6. 자족하는 마음
주 안에서 참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 영혼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나’의 본향이 천국임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주 안에서 행복하다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주님을 최고로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이 과하다고 생각된다면 필요한 자들에게 흘러 보낼 수 있는 성숙한 자가 되어야 한다. 삶의 형편이 좋지는 못하나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있다면 복된 삶을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물질에 얽매이지 말고 정직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참 소망을 두고 살고 있다면 복 받은 자들이다.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마음의 상태가 경건의 훈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바울은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6) 자족하는 마음은 ‘생활에 넉넉한 재산, 자신의 몫이 충분하다고 보는 마음 자세, 자족함’을 뜻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영적인 풍요함 즉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어가는 가운데 경건한 마음을 통해서 얻게 되는 마음의 참된 평화의 상태를 가리킨다. 우리의 삶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되어 있는가이다. 주님으로 인한 참된 평화가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스토아 학파의 ‘디오게네스’는 위대한 성자였다. 그는 일생을 짧은 바지 하나만 걸치고 살았고, 자기 집도 없이 밤이면 나무통 속에서 잤다. 한 번은 헬라의 왕이 성자를 방문하였다. 이 왕은 ‘당신은 무엇을 원하시나요? 원하시는 대로 드릴 테니 원하는 것을 말씀하시오.’하고 말하니 ‘디오게네스’는 ‘나는 원하는 게 하나도 없소. 다만 왕께서 내 앞에서 계시니까 햇빛이 가리니 비켜 주시오’라고 대답 할 뿐이었다. 철학자들도 자족할 줄 아는데 하물며 우리가 주 안에서 자족할 수 없겠는가? 살아계신 주님 붙잡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아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3:5) 우리에게 정직한 마음이 있다면 참 복이다. 시편기자는 정직한 자에게 아끼지 아니하시는 주님을 고백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소득이 적을 지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잠 16:8)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주님의 역사 가운데 함께 일하기를 소원하는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1-32) 우리에게 허락된 모든 환경을 기쁨으로 바라보고 잘 인내하며 주님께 소망을 둘 때 성령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실 것을 믿어야 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3-5)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마음 가운데 기쁨이 넘치며 주님만을 즐거워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7.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아무리 크게 보이는 산일 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산은 작은 산이 되고 만다. 우리는 환경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바울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자족했다. 주님을 만나고 복음의 전달자의 삶을 살아가며 남긴 아름다운 고백이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 우리는 비천에 처할 수도 풍부에 처할 수도 있는 자, 주님이 능력을 주실 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단은 무슨 일을 하는가? 사단은 물질로써 사람들을 유혹하여 진리를 떠나 멸망과 침륜에 빠지도록 힘쓴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금식하신 후에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가룟 유다는 돈을 사랑하므로 예수를 배반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다. 아간도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써 비참하게 죽었다. 우리는 마귀의 시험을 잘 분별하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승리해야 한다. 우리는 시험에 넘어지지 않고 결코 승리하게 됨을 선포해야 한다. 어디서나 어느 때나 누구를 만나든지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바른 선택을 하여 예수 십자가로 인한 값진 ‘나’의 신앙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자족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영적전투에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8.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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