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예수님의 제자로서 십자가를 지고!
성경: 마태복음 16:24-28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1. 염소 두 마리
종교 개혁자 ‘쯔빙글리’가 하루는 스위스의 산 위를 걷고 있다가 영혼을 흔드는 광경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좁은 산길에서 한 마리의 염소는 내려오려고 하고, 다른 염소 한 마리는 오르려고 하는 찰나였다. 그런데 그 산길은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되어있기 때문에 결국 두 마리는 도중에서 만나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두 마리는 서로 싸움이라도 벌일 듯 꿋꿋이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아래쪽에서 올라가던 염소가 그 자리에서 누웠고 다른 한 마리가 그 등을 딛고 내려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여 두 마리는 제 갈 길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도 다툼이 아닌 서로가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기쁜 일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이기주의적인 태도를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많이 맺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의 사역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구하자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다(1-4절). 그 후 호수 건너편으로 갈 때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할 것을 명하셨다(5-12절).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천국 열쇠를 주신다(13-20절). 그리고 비로소 자신의 메시야 사역 즉, 고난과 부활에 대하여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그러나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하여 메시야 사역을 방해하자 ‘사단아 물러가라!’고 단호하게 책망하신다. 연이어 진정으로 예수를 따르려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올 것을 명령하신다(21-28절).
3. 자기 십자가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자기 제자가 되려면 자신을 부인하고 각자의 십자가를 져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을까?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구경꾼으로 머물러 있어서만은 안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큰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내가 주님을 따라가며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가? 구레네 사람 시몬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 지고 가셨던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갔다.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마 27:32) 바울은 어떤 십자가를 감당하며 사역했을까? 바울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받았던 고난을 기뻐했고 예수님을 생각하며 넉넉히 사역을 감당했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또한 바울은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믿음에 거하라 권면하고, 제자의 삶을 살아 갈 때에 많은 환난도 감수해야 함을 말한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행 14:22)
누군가에게는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다. 자녀와 돈, 부와 명예 등의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보다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함으로 다른 것들을 버릴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십자가를 잘 감당하며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어느 날 부자 청년과 대화를 하게 된다. 예수님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지 묻는 부자 청년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가라사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막 10:21) 우리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잘 좇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경건에 힘쓰며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면서 핍박도 감수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내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자 할 때 성령님께서 ‘나’를 도울 것을 믿고 선포해야 한다.
4. 목숨
어느 누구나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나’에게 목숨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우리는 주님을 따라가며 자기의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주를 위해 죽고자 하는 자세로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5)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어 그 목숨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인 자들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신 일은 놀라운 은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백성으로서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준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마 5:29) 이렇게 살아가는 것 또한 어떤 이에게는 큰 십자가로 다가올 수 있으나, 우리는 넉넉히 이 일을 감당하여 자신의 영혼을 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믿음의 싸움을 싸워서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성경의 또 다른 인물들은 어떠한 십자가를 지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자세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감당하기를 힘썼을까? 에스더는 하만의 모략에 맞서 자기 민족을 살리기 위해 왕 앞에 나아갔다. 에스더는 사촌 ‘모르드게’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그리고 바울은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결박과 환난이 있으나 예수님께서 주신 자신의 사명을 바라보며 달려 나아갔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주님께서 주신 확실한 사명을 더 소중히 여기며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 져 주실 것을 믿고 선포해야 한다.
5. 목숨을 잃으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갈 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하지만 ‘나’의 필요를 채우면 채울수록 또 다른 욕구가 ‘나’에게 생겨나게 됨을 우리는 경험한다.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모든 욕구가 충족되면 그 후에 천하를 얻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하를 얻고 제 목숨을 잃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생명이 아닌 영적 세계에서의 목숨인 자신의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누가복음은 이렇게 기록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눅 9:25) 천하보다 귀한 것이 우리의 영혼이다. 천국 백성 된 자로서 자신의 영혼을 잘 관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어느 날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다.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서 자신에게 경배하면 천하만국을 주겠다고 말한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 4:8-9)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신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영적전투에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어느 날 예수님은 무리 중 한 사람에게 부자의 어리석음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 12:20) 부자는 밭의 소출이 풍성하여 쌓아 둘 곳이 없는 것을 걱정한다. 그리고 곳간을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쌓아 놓은 많은 것들도 죽는 날에는 아무것도 쓸모가 없어짐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또 예수님은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천국백성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신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눅 16:25)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는 삶을 살 것인가? 믿음이 없는 자로 살아가며 이 땅 가운데 좋은 것들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 땅 가운데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영혼을 잘 관리하며 천국을 침노하는 삶을 살 것인지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6. 행한 대로 갚으심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가 고난에 동참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해 마지막 때에 행위에 따른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이렇게 볼 때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에 동참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동참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난을 생각하며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우리와 함께 하실 하나님, 우리를 도울 성령님을 바라보고 승리해야 한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위해 이 땅 가운데 다시 오실 것을 믿고, 성령의 열매가 가득한 우리의 삶이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시 62:12)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느 때든지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가지고 성령을 따라 행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나 혼자 외로워 할 때, 어느 때든지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님 앞에 떳떳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잠 24:12) 우리는 심장을 살피시며 폐부를 시험 하시는 주님, 행실대로 보응하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 영광의 보좌의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마 25:31) 주님은 우리가 승리하기를 바라시며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는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할 것을 선포해야 한다.
7.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이다. 나의 나 됨을 거부하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출발점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 주님은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며 다시 오실 주님임을 믿어야 한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 22:12-15) 우리는 선악 간에 판단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주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님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눅 9:26) 예수님의 제자로서 십자가를 지고 넉넉히 이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8.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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