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하나님 나라에 속한 그리스도인

성경: 마가복음 4:26-29

4: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4: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4: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4: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1. 욕심

어느 날, 개구리들이 자기들에게 임금이 없는 것을 불안해하여 신께 임금을 보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신은 나뭇조각 하나를 늪에 떨어뜨려 주었다. 개구리들은 그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모두들 늪 속에 숨었다. 그러나 나뭇조각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떠 있기만 하자, 그 위에 올라앉아서 놀며 나뭇조각을 바보 취급했다. 그 후, 그들은 신께 처음의 임금보다 날쌘 임금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들의 원대로 무섭고 날쌘 물뱀을 보내 주었다. 결국, 개구리들은 모두 그 물뱀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지나친 욕심은 파멸의 구덩이로 빠지게 함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우리 모두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 삼고 성령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비유

본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마가는 비유를 통하여 신비로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그리고, 거센 풍랑을 말씀으로 잔잔하게 하신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능력을 강조한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가르치셨고,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 그 비유의 해석을 말씀해 주셨다(1-20). 그리고 등경 위의 등불 비유(21-25)와 저절로 자라는 씨의 비유(26-29)와 겨자씨의 비유(30-32)등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가르침을 비유로만 말씀하셨고 나중에 조용한 시간에 제자들에게는 모든 비유들을 해석해 주셨다(33-34). 저녁 무렵에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으로 가시려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 중 큰 광풍이 일어나 배가 침몰할 위기에 놓였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바다와 바람을 잠잠케 하셨다(35-41).

 

3. 하나님의 나라(26)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결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오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모두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믿는 자, 주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 가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신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4:26) 하나님의 나라는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 마태복음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13:24) 밭에 씨가 뿌려진다면, 그 씨는 결국 자라게 될 것이다. 뿌려진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밭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다.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8:11)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는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많은 이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복된 삶이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6-9)

우리는 자신의 달란트에 따라 주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주어진 형편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을 때 열매 맺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주의 일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보응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4:36-38) 우리는 나 자신이 작은 교회임을 기억하고 날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날마다 천국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말씀 전하기를 힘쓰고, 주의 백성들이 많아지기 위해 기도하기를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자라나는 신앙(27)

이 땅에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아가는 자들의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신앙이 자라나게 되어 있다. 마음 밭에 하나님의 말씀인 씨가 뿌려지면 싹이 나서 자라게 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4:27)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 싹은 자라나게 되어 있다. 공동 변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모른다.”(4:27) 말씀 안에 거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믿음의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말씀 안에 거하여 믿음의 거장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고백한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자라가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신에게도 복이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됨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삶,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인간의 힘으로 쉽게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살아계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신다면 모든 것이 가능함을 믿어야 한다.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3:7-8) 우리가 말씀을 잘 듣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쓸 때, 바람과 같은 성령님께서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게 하며,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믿음이 자라나기를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이렇게 말한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살후 1:3)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것이다.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든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함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주의 사랑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이를 위해 늘 기도하며, 말씀의 씨앗이 마음 밭에서 잘 자라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어 주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성숙한 신자(28)

하나님은 이 땅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결국 어떠한 신자가 되기를 원하실까?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거하며 주를 따라가는 자들이 믿음이 점점 자라나, 성숙한 신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땅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고, 충실한 곡식으로 자라나게 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4:28) 우리는 씨앗이 떨어진 마음의 밭을 좋게 하여, 그 씨앗이 충실한 곡식으로 자라가게 해야 할 것이다. 좋은 마음의 밭에서는 작은 씨앗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거목으로 자라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4:31-32)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형제자매의 믿음이 잘 자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잘 보살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권면한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9-11)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풍성하신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다면 우리는 성숙한 신자가 되어 의의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1:3)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계절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다. 이와 같이 우리 또한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 형통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성숙한 분량의 믿음에 이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다면, 자신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이웃에게 그 사랑을 넉넉히 전달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하여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주님께 칭찬 받는 자, 거룩한 신부로서 담대하게 주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 3:12-13) 우리는 복음을 듣게 하시고,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복음으로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청종하는 삶을 살아서,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숙한 신자로서 주님을 날마다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알곡 신자가 되어 승리(29)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말씀으로 변화 받는 자들이 되어, 주님 오실 그 날에 알곡 신자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한다. 우리는 알곡 신자로 주님을 맞이하는 큰 기쁨을 누리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4:29)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올라가신 그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다. 추수 때가 되면 알곡 신자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라지는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때에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이러한 일들을 행하실 것이다.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13:40-43)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함으로 이 믿음을 지키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세상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예수님을 따라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질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나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믿음 안에서 선한 싸움을 싸운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7-8) 우리 모두가 말씀을 먹고 장성한 분량의 믿음에 이르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감격하며,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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