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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성령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

성경: 갈라디아서 6:6-10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1. 그리스도인

세계적인 화가 도레’(Dore)가 남유럽을 여행하던 중 여권을 잃어버렸다. 그가 국경에 이르자 정부 관리 한 사람이 그를 세웠다. ‘도레여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도 잘 아는 화가인 도레입니다. 부디 통과시켜 주시오하고 말했다. 관리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명 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우린 여권 없이 절대로 통과시키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몇 번이나 같은 말로 사정을 했으나 관리는 더욱 완강히 거절하더니 당신이 정말 도레라면 이 연필로 나를 위해 그림을 하나 그려 보시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도레'는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으로 인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겠는가? 성령님과 동행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님을 나타내 보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성령의 법을 따라 사는 자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의 생활 자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훈한다. 범죄한 자에 대한 대처 방법과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성에 대해 교훈하면서, 선을 행하여 영생을 거두는 성령의 법을 따라 살 것을 명한다. 또한 바울은 성도가 육체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함도 강조하고 있다. 본장은 본서의 결론부로서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최후의 권면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울 서신의 마지막 장은 가볍게 취급되어 왔다. 그 이유는 많은 학자들이 바울 서신의 서두 부분과 본론 부분에 언급된 사항들에 주된 관심을 두기 때문이며, 또한 서신을 마감하는 부분은 관례적 성격을 갖는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서신의 마지막 장은 이례적으로 바울의 다른 서신들에 비해 많은 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것은 본장이 본서의 중심 부분과 분명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5-6장에 부각되어 있는 바울의 권고를 요약한 단어이다. ‘성령은 하나님께 접근하는 그리스도인의 독특한 삶의 양식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구체적 행위로 표현하게 만든다. 본장의 첫째 단락은 서로 짐을 지며 돕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1-10), 둘째 단락은 당시 율법주의자들에게 가장 큰 빌미가 되던 할례 문제에 대한 마지막 경계와 공식 인사(11-18)가 기록되어 있다.

 

3. 함께 나누고(6)

주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주님 안에서 어떠한 관계 가운데 살아가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좋은 것을 함께 하며 살아가야 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와 가르치는 자, 그리고 그 밖의 관계에서도 주의 자녀들이라면 예수님 안에서 아름다워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6:6) 여기서 함께 하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의 공동생활에서는 교육이 주축이지만, 종교적 그리고 도덕적 가르침 외에도 모든 좋은 것을 공유하라는 의미이다. 심지어 물질적인 것까지 나누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표현되는 되는 것이다. 바울은 목회자에 대한 예우를 잘할 것을 명하나 목회자가 한 인간으로서 대우를 받아야 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역자로서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인데, 이러한 서로의 관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좋은 것들을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섬기는 것이 마땅함을 말한다.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15:27) 이방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의 정신적인 축복을 나누어 가졌다. 그러므로 이제는 물질적인 것을 가지고 그들을 도울 의무가 있지 않겠냐고 바울은 묻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나누는 우리의 모습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교회 안에서 자신의 직분이 어떠하던지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잘 섬겨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말씀으로 전하는 이들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다해 섬긴다면, 그 안에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 있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 5:17-18) 우리가 속한 공동체 가운데 주님의 큰 은혜와 은총이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우리 안에 귀한 나눔의 역사가 있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러한 삶의 모습과 영적인 복들이 가득 넘쳐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심는 대로 거둠(7-8)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무엇을 심으며 살아가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는 심는 대로 거둔다는 법칙을 잘 알아야 한다. ‘는 무엇으로 심을 것인가, 무엇을 심고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바울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성령을 위하여 심을 것을 말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의 상태와 의 마음과 의 모습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복된 일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보응해 주시는 하나님 앞에 좋은 행실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2:6-10)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당을 짓고 비진리와 불의를 좇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노와 분이 있음을 알고, 그들은 회개하고 빛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야 할 것이다. 아직도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길 소망한다. 자신이 지은 큰 죄, 작은 죄를 모두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심되, 성령을 위하여 심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8) 우리가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가 아닌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될 때 하나님께서 영적인 복을 주심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서 썩어진 것은 원어로 <fqoravn: 프도란>이다. 이는 부패, 파멸이라는 뜻으로 죄의 종이 되어서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의 마지막에 거둘 죽음을 가리킨다. 우리는 원래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자들이었는데, 그대로 살다가 죽게 되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며 인생은 끝나고 말 것이다. 육체를 위하여 심으며 살아가서 흙으로 왔다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아닌 성령으로 심으며 살아가는 자가 되어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10:12) 우리가 자신의 굳은 마음을 갈아엎고 의를 심을 때, 사랑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요, 바로 지금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복을 받을 때이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자기를 부인하기를 힘쓰며 성령으로 심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때가 이르면 거둠(9-10)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떠한 영적인 법칙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는 때가 되면 거두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하되 낙심치 않아야 한다. 그 이유는 지금 당장에는 열매가 없는 것같이 보일지라도 때가 되면 거두게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한다면,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거둘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는 무엇을 심었고, ‘는 무엇을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는가?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 안에서 행한다면, 그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크고 작은 일, 그 외의 어떠한 일을 하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소망한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자신의 삶 속에 고통과 역경이 있다면 더욱 집중하여 주님의 일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과 환경 속에서 어떤 이들에게도 착한 일을 행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6:10) 공동번역은 이렇다. “그러므로 기회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합시다. 믿는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6:10) 내게 유익 주는 이들, 아니면 내게 해를 가하는 이들, 그리고 내 삶에서 만나게 되는 어떤 이들에게도 예수님 안에서 선을 행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하여,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특별히 교회 안에 형제자매인 우리 가운데 이러한 선을 행함이 점점 늘어나기를 소망한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살전 5:15)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을 하되, 영적인 법칙을 알고 심은 것에 대해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심었으면 거두게 됨을 기억하고 모든 이들을 사랑하며 모든 이들에게 착한 일을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성숙한 그리스도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과 동행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지도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속이고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결국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둘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반면에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된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1:26) 우리는 늘 성령님과 동행하고 경건의 생활에 힘쓰며,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고 아름다운 말을 할 것을 선포해야 한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며, 끝까지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4:13) 날마다 주님께 부르짖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큰 복이 있기를 기도한다. ‘의 형편이 어떠하던지, ‘의 믿음이 어떠하던지 끝까지 인내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받아, 승리의 믿음 생활하시기를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존경하고 함께 나누는 삶, 무엇이든지 심는 대로 거두게 됨을 알고 영적인 것으로 좋은 것을 심는 삶, 심은 것이 때가 되면 다 거두게 됨을 알고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하는 삶, 우리 모두가 이렇게 살아가는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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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한마음으로 주의 일에 충성!

성경: 로마서 12:4-11

12: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12: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 진실

어떤 일에 있어서 진실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진실을 위해 인기를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인기를 위해 진실을 버릴 것인가? 우리는 종종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기는 사람이 주고 진실은 하나님이 주심을 알며, 인기는 잠시요 진실은 영원함을 아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는 것이다. 천문학자는 별을 관찰하는 사람인데, 그가 별을 잘못 관측해도 별빛은 퇴색하지 않는다. 또한, 장미를 호박꽃이라 해도 그 향기는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진실한 사람을 오해한다 해도 그 사람의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칭찬과 구설수에 좌우되는 인생이라면 참으로 슬픈 인생일 것이다. 우리가 변덕 많은 인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진실한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할 때, 참된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복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성도의 삶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사신 것이니 하나님께 바쳐야 마땅하다. 따라서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는 억지나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감사의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이다(1-2). 성도는 각자 받은 은혜를 지혜롭게 생각하여 그의 받은 은혜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그것으로 교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한편 바울은 사랑에 책임이 따른다고 말한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하고 뜨거운 가족적 애정과 서로 먼저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부지런히 주님을 섬기고 소망 중에도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고 기도에 항상 힘을 쓰며 가난한 자를 돌보고 동고동락하여 하나가 되며, 악으로 악을 갚지 말아야 한다(3-21). 이와 같이 모든 삶에 있어서 선과 사랑의 행동 방침을 강조하는 본 장은 기독교인의 행동 강령의 대전제를 보여 주고 있다.

 

3. 교회 공동체(4-5)

교회 공동체는 누구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믿음을 선물로 받은 그리스도인, 교회 안에서 지체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12:4) 여기서 한 몸은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지칭하고 있다. 몸이 많은 다른 지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교회도 많은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명의 그리스도인도 교회이며, 각각의 지체인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한 교회를 이룬다. 각 지체는 서로 다른 기능이 있는데, 우리는 각 지체로서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한 분이시듯이 몸도 하나이며,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데, 그 지체 중 한 사람이 자신임을 기억해야 한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 12:12) ‘는 한 지체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존재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로서 존재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한 지체인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믿음이 자라나 영적인 거장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풍성한 사랑이 우리가 속한 모든 공동체 가운데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아 누리며, 그 은혜와 사랑을 다른 형제자매에게 흘려보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4:15-16) 공동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도리어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4:15-16)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인데, 지체들이 예수님과 잘 연결되어 있을 때 믿음이 성장하고, 아름답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져 갈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5)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마음에 꼭 새겨야 할 것이다. 소중한 지체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으로 주님의 역사를 그려가기를 소망한다. 바울은 복음 전파에 생명을 걸고 힘을 썼는데,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는 일이라면 고난도 문제로 여기지 않고, 기쁨으로 여겼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1:24) 우리도 바울에게 도전을 받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서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며,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며 나가야 할 것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잘 연합되고, 지체들로서 서로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의 믿음이 자라나며, 주님의 교회가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성령님을 의지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한마음으로 힘써 일하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6-8)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자들이 믿음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무엇을 허락하시는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은혜를 허락하신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힘써서 주의 사역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12:6) 여기서 믿음의 분수는 각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다양한 은사를 의미한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받은바 직분과 은사에 따라 적당하게 행할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는 교회의 각 지체로서 성도들에게 직분과 은사를 주셨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성을 지니는 동시에 각 지체들의 다양성을 지닌다. 하나님은 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신다. 우리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은사들을 허락하셨음을 알고, 주께 감사하고 주어진 은사를 잘 사용하며 주의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더 큰 은혜가 있기를 사모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2:17)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로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예언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힘을 내어 주의 일에 힘쓰고, 주님이 이끌어가시는 역사에 시선을 두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은사를 주셨는가?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12:7) 여기서 가르치는 자는 오늘날의 일반적인 교사가 아니라 사도 시대에 성도들을 가르치던 사도적 선생들을 가리킨다. 섬기는 은사가 있으면 섬기는 일에 힘쓰고,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꾼을 찾고 계신다. 아직도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 앞에 나오시기를 소망한다.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함 받을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복된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24:45-47)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귀한 일꾼들이 될 것을 결단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가진 달란트, 은사를 묻어두지 말고, 잘 꺼내어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고 칭찬받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12:8) ‘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는 무엇인가? 위로하는 일, 구제하는 일, 지도하는 일, 자선을 베푸는 일등,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어떠한 은사를 주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 묻고 자신의 은사를 찾아내어 하나님의 역사에 잘 동참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각자의 직분과 은사에 따라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그리고 주어진 은사를 잘 사용하여 주님의 역사에 귀하게 동참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서로 사랑(9-1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지체로서 서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지체들로서 서로 사랑해야 한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12:9) 여기서 미워하고는 가치 판단 과정을 거쳐서 나쁘거나 싫어하기 때문에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미워하는 행위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우리는 거짓을 멀리하고, 악을 미워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며 형제 자매에게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실 것이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119:104)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지혜를 얻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주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거짓을 미워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또한, 서로 경주하되, 형제를 사랑하고 서로 존경하기를 경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권면한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12:10) 여기서 우애하고는 원어로 <filovstorgoi: 필로스토르고이>이다. 이는 형제 사이의 사랑, 가족 사이의 사랑을 의미한다. 바울은 이 표현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얼마나 위해야 하는지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된 우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기를 소망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누구보다도 사랑하셨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인가? 내가 예수님의 참 제자라면 형제자매를 조건 없이 사랑해야 할 것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4-35) 주께서 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이 를 향한 놀라운 사랑이었음을 성령님의 은혜로 깨닫기를 소망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이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닫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은 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죄인인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케 된 우리는 이 자유를 남용하지 말고 감사히 여겨야 한다. 그리고 이 감사의 마음을 서로 사랑함으로 나타내 보여야 할 것이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5:13)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며 살 것을 지금 결단하고, 날마다 선포해야 할 것이다. ‘를 죄에서 자유케 하신 주님을 입술을 열어 날마다 찬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입술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 주의 사랑 안에 거하고 사랑으로 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열심히 주를 섬김(11)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주를 섬기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12:11)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자신의 직분을 감당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는 더욱 성장하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움으로 우리 안에 놀라운 믿음의 성장과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질 수 있기를 위해 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주를 섬기고, 주께서 걸어가신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12:28)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님의 역사로 한마음으로 행하여 주를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역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일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복 가운데 거함으로 열심히 주를 섬기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 생활에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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