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기쁨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며 믿음으로 사는 자!

성경: 마가복음 8:34-38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8: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8: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8: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1. 믿음의 여정

미국의 어느 유명한 목사가 공명심에 불타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니 야심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점점 교회와 멀어지고 신앙심도 약해졌다. 결국은 많은 믿음의 동료들의 권면에도 불구하고 그는 냉정하게 뿌리치며 세속적 성공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하루는 술에 취해 돌아온 그에게 3살 난 딸이 이렇게 말했다. ‘아빠! 나 글 읽을 줄 알아요!’ 아빠의 한번 읽어보라는 말에 딸은 조그만 성경책을 펼치더니 마음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또박또박 읽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곧바로 그는 방을 나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찔림을 받고 자신의 심령을 통곡하며 회개했다. 그로부터 그는 잃어버렸던 신앙을 되찾고 믿음의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늘 그분과의 친밀함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의 사역

오병이어와 비슷한 칠병이어의 사건이 소개된다(1-10).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하며 표적을 구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죄악된 의도를 아시고 표적을 주시기를 거부한다(11-13). 또한 예수님은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실 때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교훈을 하신다(14-21). 벳새다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온 것을 보시고 눈에 침을 뱉고 안수해서 치유해 주신다(22-26).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는 유명한 신앙고백을 한다. 그러나 곧이어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막음으로써 사단아 물러가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문책을 당한다(27-38).

 

3. 십자가를 지고(34)

이 땅 가운데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믿음의 사람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8:34)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좇는 길은 어떻게 보면 좁고 험한 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에게 허락된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10:38) 사실 예수님도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자신이 매달려야 할 십자가를 지셨다. “저희가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19:17) 이렇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셨듯이 우리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자신을 부인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3:5) 우리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동안 정욕과 탐심을 비롯한 온갖 죄들을 지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온갖 죄들을 멀리하기를 힘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육신의 정욕을 따르기보다 영의 생각을 좇기를 결단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면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힘썼던 사도 바울에게 도전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어떠한 멋진 것들도 뒤로하고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길 기도한다. 종교인들이 많아 보이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기쁨으로 주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35)

이 땅 가운데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믿음의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여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8:35) 예수님은 제자가 되어야 할 모든 자들에게 자기 부인의 길과 십자가의 길을 교훈하신다. 우리는 이 제자의 길을 걷는 주의 자녀, 복음을 위해 목숨조차도 아끼지 않는 영적 군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면서 핍박을 당할지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는 복된 주의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5:10-12) 예수 그리스도를 좇았던 성경의 많은 믿음의 선배들도 핍박을 받기도 했다. 그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승리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핍박과 환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적인 눈을 열어 주의 나라를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연약한 자라고 낙심하거나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일하심을 믿기를 바란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도 기뻐했던 바울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장애물로 여기지 말고 예수님만 더욱 의지하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바울은 열악한 환경과 형편 가운데서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제자의 길을 걸어갔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생명을 걸고 주님을 따르는 자,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0:22) 주님과 동행하며 받게 되는 기쁨과 슬픔, 그 외의 어떠한 것들도 감당하기를 결단하며 주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유한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고(36)

이 땅 가운데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소유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믿음의 사람들은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8:36-37) 예수님은 목숨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시면서 더 나아가 영적인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워 주신다. 우리는 육신의 생명을 귀히 여길 뿐만 아니라 영적인 생명을 더욱더 귀히 여기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언젠가 이 땅을 떠나야만 한다. 주님께서 영혼을 찾으시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자가 바로 우리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12:19-20) 주님께서 부르실 그때에는 부와 명예와 권력도 다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고 영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한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1:9-11) 부유한 자, 아니면 그렇지 못한 자도 하나님 앞에서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는 자임을 깨닫고, 그분 앞에 삶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죄인들이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자신이 주인이었던 삶을 회개하고 마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먼저 믿은 주의 자녀들은 구원을 베푸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3:7-9) 바울처럼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주님을 따르기를 결단하며, 주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육적인 배부름을 쫓는 세상 가운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믿음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주님 만날 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

이 땅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어떠한 환난과 고통을 맞이하게 되더라도 주님 만날 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믿음의 태도로 영적 전투에 승리하기를 바란다. 주의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 8:38)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의 자세를 분명히 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10:32-33)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기뻐하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7:13-14)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기쁨으로 주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자!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믿음으로 사는 자! 이러한 삶을 사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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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늘 깨어 있어 주를 기쁨으로 뵈옵는 자

성경: 마가복음 13:28-33

13: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13: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13: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13: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13: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1. 빛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새로운 삶

미국 출생으로 영국에서 거주했던 화가 휘슬러의 저서 중 ‘10시의 강의라는 것이 있다. 그 내용은 오후 10시만 되면 낮에 보이던 런던교의 추한 부분도, 다리 밑의 흙탕물도 모두 채식이 되어 자취를 감추고 가스 빛으로 템즈 강만이 휘황 찬란한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휘슬러의 유명한 ‘10시의 강의이다. 정말로 도시의 추한 곳들도 밤만 되면 보석 같은 빛을 받아 아름답게 보인다. 인간의 삶과 세계의 모습도 비슷할 수 있다. 악이 성해지고 죄악이 깊이 스며든 곳일지라도 주께서 강림하시면 그의 빛으로 인해 다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지금 나의 삶의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다고 할지라도,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다시 새롭게 되기를 바란다. 흙탕물이었던 자신의 삶이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고 회개하여, 천국 백성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이스라엘의 멸망과 세상의 종말

본장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사건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예언하신 후에 감람산에서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마지막 날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이 예언을 감람산에서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람산 강화라고도 한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을 예언하셨다(1-2). 감람산에 올라가사 제자들에게 종말에 일어날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하여 예언하셨다. 각처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전쟁과 지진이 일어나고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고 해와 달과 별의 권능이 흔들릴 때 인자가 구름 타고 영광중에 온다고 말씀하셨다(3-27). 그리고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종말의 때는 알지 못하지만, 대략적인 때는 알 수 있을 터이니 깨어 있으라고 경고하셨다(28-37).

 

3. 인자가 가까이 올 때(28-29)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시대를 분별하며, 누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우리는 시대를 분별하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13:28-29) 28절의 말씀은 무화과 나무의 예증으로 성경에서 자주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상징이다. 예수님도 이 상징을 이전에 사용하셨다(13:6) 전에 언급되었던 그 나무의 특색은 열매와 잎사귀가 거의 동시에 생긴다는 점이다. 잎사귀가 돋아나면 여름이 가까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소생된 민족을 이 종말론적 사건의 다가옴과 결합시키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21:29-31) 우리는 주님의 오실 때를 고대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연의 현상을 보고 계절의 변화를 잘 알 수 있는 것처럼, 시대를 잘 분별하는 자들이 되어 주의 오심을 잘 준비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5) 우리는 이 시대가 주의 오심의 때가 가까웠음을 깨닫고 모이기를 더욱 힘쓰고, 깨어 있어 기도하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서로 원망하기를 멀리해야 할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5:9)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기를 힘쓰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주의 오심의 때가 가까운 것을 알고, 심판의 때에 주님을 기쁨으로 뵈옵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벧전 4:17-18) 주님 앞에 의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복음에 순종하는 자, 경건의 훈련에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시대를 잘 분별하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반드시 이루어지는 주의 말씀(30-31)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무엇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됨을 믿으며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우리는 주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됨을 믿으며, 경건에 힘쓰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13:30-31)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상태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을 통하여 시대를 분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이처럼 자연의 현상을 통해서 때를 분별할 수 있듯이 시대의 징조를 통해서 주님께서 반드시 재림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도록 비유로 가르치셨다. 주님은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과 진리의 말씀은 영원히 불변하며 반드시 성취됨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102:25-27)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그 천지도 주께서 말씀하실 때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천지는 없어져도 창세 전부터 계셨던 주님은 영원히 존재하실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하라.”(40:8) 우리는 하나님이 영원하신 분이며, 자연 만물이 결국 시드나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심을 깨닫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시지 못하며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행하시는 만왕의 왕이 되심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23:19)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 그분의 뜻을 잘 분별하며 살아가는 복된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주께서 반드시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데리러 오실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13:26-27)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거룩한 신부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벧후 3:10-12) 주의 날은 반드시 도적같이 오게 될 것이다.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동안, 주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됨을 믿으며, 경건에 힘쓰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주님의 오실 때를 모르므로, 근신하여(32-33)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누구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근신하며 믿음 생활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의 오실 때를 아무도 모름을 기억하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13:32-33) 예수님은 재림의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신다. 하늘에 있는 천사도 모르고 심지어 아들까지도 모르며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날과 그 시기를 알지 못하므로 주의하여 깨어 있어야만 한다. 종말의 섭리에 대한 성도의 긴장이 풀어지는 일처럼 위험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에 예고된 종말의 징조를 잘 분별하고 경계하며 바른 믿음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1:7) 우리는 그때를 알지 못하므로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25:6) 우리는 그때를 잘 알지 못하나, 신랑이신 예수께서 반드시 오실 것을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날마다 경건의 훈련에 힘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12:15)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는 그리스도인, 건강하고 깨끗한 공동체가 가 속한 공동체가 될 것을 소망하며,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6:18)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성령님을 의지하기를 바란다. 주님의 오실 때를 아무도 알지 못함을 기억하고, 구원받은 주의 백성으로서 성령 안에서 늘 깨어 있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직도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알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 죄로 가득한 인간이 자유케 되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됨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자신이 주인이었던 삶을 회개하며, 마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먼저 믿은 주의 자녀들은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간절히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한 자가 되지 말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 주께서 우리를 맞으러 오실 때 언제든지 주님을 기쁨으로 뵈옵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4-36)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오실 때를 아무도 모름을 기억하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근신하여 깨어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언제나 근신하여 깨어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본문의 다음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 엘는지, 밤 중 엘는지, 닭 울 때 엘는지, 새벽 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13:34-35) 우리는 집주인이 저물 때, 밤 중, 또는 새벽 엘는지, 언제 주께서 오실지 모름을 깨닫고, 언제 주인이 오든지 반갑게 주인의 얼굴을 뵐 수 있는 충성 된 종이 되어야 할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지금도 마귀는 열심히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16:15) 믿음 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성령님을 앞세워 나가며, 죄를 멀리하는 그리스도인, 사랑의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그리스도인이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시대를 분별하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복된 자! 주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됨을 믿으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는 자! 주님의 오실 때를 아무도 모름을 기억하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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