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시는 주, 이사야 55:1-5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판 1998)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55:4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55:5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1. 믿음의 한계
어느 부부가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부인이 자기가 다니는 성당에 나가서 신부에게 의논하였다. “신부님,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내가 계속 성당에 나간다면 남편이 계속 저를 죽이겠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 안타깝게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내가 계속 기도를 하겠습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하느님이 당신을 지켜 주실 겁니다.” “오, 신부님, 아직까지는 무사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또 무엇이 있지요?” “저기... 신부님. 어제는 남편이 다른 말을 했어요. 제가 만약 계속 성당을 다닌다면 신부님을 죽이겠다고 했답니다.” “음... 그래요? 그렇다면 이제 결심을 해야 할 때가 됐군요. 마을 저편에 있는 회교도 성당에 가보세요.”
2. 구원의 초청장
이사야는 사람들을 초청한다. 목마른 자들과 돈 없는 자들은 와서 마음껏 물을 마시고 공짜로 포도주와 젖을 가져가도 좋다고 선포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들은 좋은 것을 배불리 먹을 것이라고 선포한다(1-2절). 여호와 앞에 나오는 모든 성도들은 다윗의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약속한다(3-5절). 그 후 적극적으로 회개하고 여호와를 찾기를 강력히 권면한다(6-7절). 본장의 후반부는 성도들에게 확신을 주는 말씀으로,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베풀 만한 크신 능력을 갖고 계시며 하나님의 구원 행위는 실제로 효력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 행위의 결과로 성도들은 인생의 큰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다(8-13절).
3. 목마른 자들아(1-3)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하신다.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하신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시고, 예수의 피로 죄가 씻어짐을 믿는 자를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 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영혼의 즐거움을 얻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아오라
우리는 누구에게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까? 주를 사모하는 심령들은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이사야는 목마른 자들은 물로 나아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한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우리는 어떠한 고백을 하는 입술을 가져야 할까? 시편 기자는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며, 하나님을 갈망한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시 42:1-2)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우리의 영혼을 주님이 채워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옴을 말씀하신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 7:37-38)
얻으리라
우리가 주를 찾는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채워주실까?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사 55:2) 우리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 여호와를 찾고 그분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시 22:26)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천국을 말씀하신다. 혼인잔치에 참석하기를 거부했던 자들에게 다른 종들을 보내어 혼인잔치에 올 것을 명한다.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가로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마 22:4) 애가 타게 우리를 천국잔치에 초대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우리가 되어 할 것이다.
들으라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산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복을 주실까? 이사야는 귀를 기울여 나아와 들으면 영혼이 살게 됨을 말한다. ‘들으라’의 원어는 <[m'v;:솨마>인데, ‘듣다, 경청하다, 순종하다.’라는 뜻으로 가장 주의를 집중해서 듣고 그 들은 바를 이해하고 적당한 행동이 뒤따르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일컫는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 55:3) 언약의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서 주님이 주신 은혜가운데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으신 분이시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 누구든지 주의 말씀을 듣고 주를 영접하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됨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누구든지 주께 나아오면 주님이 기뻐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4. 예수 그리스도(4- 5)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분이신가? 만민의 주이신 그 분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며 그 분의 음성을 들으며 나아갈 때 우리는 바른 길로 가게 됨을 믿어야 한다. 주님은 묶였던 것을 푸시며, 포로 된 자를 자유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믿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만민의 인도자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그 분은 만민의 증인이시며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이시다.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사 55:4)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셨는데, 그 분이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마 2:6)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은 제자인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기를 원하실까?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명령대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는 복된 삶을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우리는 주님의 양이 되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잘 따르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영화롭게
주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빛이신 주님은 어두움을 물리치시고, 얽매였던 것을 자유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을 말씀은 기록한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사 55:5)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들을 귀환시키시고 계속된 축복을 주신 분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후에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거민이 올 것이라. 이 성읍 거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할 것이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는 방언이 다른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슥 8:20-23)
5. 죄인을 부르시는 주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을 부르고 계신다. 구원의 선물을 주시고 천국으로 들어오라고 부르고 계신다. 천국이 있어도 내가 그 천국을 누리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천국의 주인이 지금 우리를 초청해 주셨다. 우리는 목마른 자들을 만족시키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 분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 분께 나아갈 때에 성령의 역사로 생수를 맛 볼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 그분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주님이 지금도 한 영혼을 찾고 계심을 기억하고 자신의 형편을 스스로의 잣대로 판단하여 주 앞에 못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승리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만민의 인도자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겨 드리고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작정하며, 주님이 주시는 자유 안에서 승리를 선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6.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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