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시는 주께 순종하는 삶, 이사야 50:4-9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판 1998)

50: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50: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50: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50: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50: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50:9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1. 도끼 가져와

새로 부임한 목사님이 처음으로 교인 심방을 다니는 중에 어느 두 노처녀 자매가 사는 집에 도착했다. 그들이 사는 집의 정문은 비만 오면 나무로 된 빗장이 물에 불어서 열기가 힘이 들었다. 그런 까닭에 비가 오는 날 손님이 올 경우 그들은 손도끼를 가지고 문빗장을 재껴야 했다.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은 비 오는 날은 뒷문을 사용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신임 목사님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목사님은 그 집의 교인 중 한 자매가 동생에게 이렇게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는 큰 길로 줄행랑을 쳐야 했다. “마르타, 신임 목산데 도끼 좀 가져와!”

 

2. 믿음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이 아무 이유 없이 배척했으므로 당분간 이혼한다고 밝히고 계신다.이스라엘의 포로 생활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집을 떠나 사는 아내의 생활과 동일한 것이다(1-3절).그러나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교훈을 바르게 알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가기를 좋아한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종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이다(4-9절). 이사야 선지자는 종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 안에서 걸을 것을 권고한다(10-11절).

 

3. 지혜의 주님께 순종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주 안에서 잘 되길 바라는 분이시다. 우리는 언제 주님께 순종해야 할까?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자들은 복 받은 자들이다. 나의 뜻과 주님의 뜻이 다를 때에 우리는 주님의 뜻을 잘 헤아려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깨우치시는 주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하나님은 우리를 깨우치시는 분이시다. 이사야는 학자들의 혀를 주시고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지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는 주님을 말한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 하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의 지혜는 어떠하였을까?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고 놀랐었다. “고향으로 돌아가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마 13:54) 주의 영으로 충만하여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주를 기쁘게 해 드리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15:23)

 

거역하지 않음

우리는 주님의 말씀 앞에 거역하지 않는 자들이 될 수 있을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주의 뜻을 잘 알고 그 분의 뜻에 거역하지 않게 된다. 이사야는 귀를 여시는 주님의 뜻을 거역하지도 않았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사 50:5) 예수님은 어떻게 주의 뜻에 순종할 수 있었을까?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하실 때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시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예수님을 보내신 이는 주님과 함께 하여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 8:29)

 

4. 세상 속에서 승리

예수님을 믿으면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주를 믿는 이들은 원수를 사랑할 수 있으며 주와 동행할 때에 대적 자가 없다.

나의 대적들에게도 결코 패배하지 않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나의 대적들에게도

우리는 대적들에게 어느 때에 담대할 수 있을까?주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스스로 대적들과 싸우려 드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사야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자신의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해도 자신의 얼굴을 가리지 않았음을 말한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사50:6) 예수님은 원수에게 어떻게 대하라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은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오른편 뺨을 치거는 왼쪽도 돌려대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 5:39) 세상에서 악한 자들에게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태도가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인생의 경주를 어떻게 승리해야 할까? 바울은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무거운 것,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 경주할 것을 말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수치를 당하지 아니함

우리가 주님을 배반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주님은 우리의 무엇을 보장해 주실까? 우리가 주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 주님은 우리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다. 이사야는 주의 도우시기 때문에 자신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을 믿었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사 50:7)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는데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우리는 복음에 담대함을 가지고 승리하신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16:33)

 

대적 자가 없음

자신에게 대적 자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대적 자가 없다고 고백할 수 있다면 대장이 되시는 주와 동행하는 은혜가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자이다. 이사야는 자신을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자신과 다툴 자가 누구냐고 담대히 말한다.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 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사 50:8)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의롭게 하시는 이와 친밀한 교제를 하며 승리하고, 사탄의 권세를 능히 멸하는 능력이 있는 주님의 나라가 임할 그날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주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계 12:10)

 

5. 도우 시는 주님을 의지

우리는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이 깨우쳐 주심으로 지혜가 넘치는 삶을 살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거역하지 않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세상 속에서 예수님 붙잡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 우리의 신변을 보장하시는 분을 믿고 그분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도우 시는 주님

주님은 우리의 편이 되시며 우리를 돕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 주와 동행한다면 우리를 정죄할 자는 아무도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사 50:9) 바울은 땅의 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님은 영존하며, 땅의 것들을 옷과 같이 변하나 주님은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말한다.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히 1:11-12) 땅의 모든 것들은 없어지나 주님만이 영원무궁하심을 믿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6.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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