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마귀를 대적하는 삶

성경: 야고보서 4:7-10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4: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만약 우리가 작은 배를 타고 해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아마도 뭍의 방향으로 닻을 내리고 그것이 바닥에 닿은 후 로프를 끌어당긴다면 배는 더욱 해변 가까이 갈 것이다. 이 때 우리는 해변을 배가 있는 곳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배를 해변으로 옮긴 것이다. 기도의 경우는 어떠한가? 진정한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내게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하나님 가까이 옮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복된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령님의 도움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고, 영적 전투에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믿음 생활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육체의 정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좇으며 스스로 겸손히 행함으로써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야고보서 저자는 인간의 정욕을 온갖 죄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정욕으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나고, 정욕으로 인하여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정욕으로 인하여 세상과 벗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1-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고 마귀를 대적하며 늘 회개하고 손과 마음을 깨끗케 하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신다(6-10). 이어서 야고보서 저자는 남을 비판하는 태도를 버릴 것을 강력하게 권면한다(11-12). 그리고 자기 확신에 찬 상인들을 예로 들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의 삶은 불확실하고 허무하고 어리석은 삶일 뿐임을 경고한다(13-17).

 

3. 마귀를 대적하고(7)

이 땅 가운데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구를 대적하며 영적 전투에 승리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께 복종하고, 그리스도인을 멸망과 파멸에 빠트리려고 열심히 일하는 마귀를 대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 복종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복종할지어다.’는 원어로 휘포탓소이다. 이는 능동태로는 복종시키다. 종속시키다, ~아래에 두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수동태로는 복종하다. ~아래 놓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타나는 중간태 용법으로는 ‘~에 종속하다, 복종하다, 항복하다, 순종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심을 인정하며 그분께 항복하고 순종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는 복종하되, 마귀는 대적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4:27) 여기서 마귀는 []diavbolo"(diabolos)[]Devil이고, 사단의 별명의 하나(12:9)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하(귀신)들을 통솔하는 수령이다. [귀신의 왕]으로서(12:24), [바알세불]로도 불리우고 있다(10:25, 12:24, 3:22, 11:15, 18, 19). 또한, ‘대적하라는 하나님께 대한 마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승리하는 비결임을 말해주고 있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6:11-12)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마귀와 싸워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근신하여 깨어있어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 5:8-9) 영적 전투가 치열한 세상 가운데서 믿음 생활하는 동안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을 가까이하고(8)

이 땅 가운데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구를 가까이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를 가까이하고, 경건의 훈련에 힘쓰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4:8) 우리는 믿는 자들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한다. ‘하나님[]God []!yhiloa>(elohim) []qeo"(theos)이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신앙의 대상으로서 인격적이고 초월적인 존재이시다. 그리스도교에서 믿는 하나님은 유일신으로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영원하시며, 인류와 만물을 섭리로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의와 사랑이 충만하신 인격적 존재로서 무소 부재하시며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가까이하라는 단순히 거리적인 친밀함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따르고 모든 것을 그에게 의지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믿음의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서 두 마음을 품지 않아야 하는데 두 마음을 품은은 분열된 충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한 가지 일을 바라는 자세로 주의 일에 충성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기를 소망하는 주의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주의 자녀들이 간구하며 나아갈 때 그들을 가까이해 주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145:18) 자기 삶의 형편과 무관하게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부르짖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55:6-7)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께 돌아와 평안함이 넘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주님 안에 참 쉼이 있음을 깨닫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자신에게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은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우리는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자신이 주인이었던 삶을 회개하고 마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기도한다. 또한, 먼저 믿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원받았음에 감사하며 경건의 생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본문에서 마음을 성결케 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성결케는 깨끗하게 하다, 정화하다를 뜻하며 물리적 의식적, 종교적 의미로 사용된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 7:1) 우리는 주님을 닮기를 소망하며 늘 회개하기를 즐거워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한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6:1) 죄의 자리에서 돌이켜 여호와께 돌아와 문제를 해결 받고, 큰 기쁨 가운데서 믿음 생활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복 받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73:28) 불신자들이 많은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며,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애통하며 울고(9)

이 땅 가운데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애통하고 울며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한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4:9) 여기서 애통하며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자신의 죄가 드러나게 되어 자기 만족적인 생활을 부끄럽게 여기고 비통해하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그분 앞에 선한 것이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며, 애통한 마음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저희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119:136) 자신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할 때,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하사 통곡하며 애호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도다.”(22:12-13)

하나님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며,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 앞에 애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의 근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영적 성장을 보이며 살아가는 복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고후 7:10-11) 죄를 멀리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주님 앞에서 애통하며 나아오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5:4)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분 앞에서 늘 애통하며, 그분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6. 겸손하게 주를 의지하는 삶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임을 고백하며, 늘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4:10) 여기서 낮추라는 인간적인 겸손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철저히 감추고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크신 하나님 앞에 작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기를 바란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 뜨리시는도다.”(147:6) 겸손한 자세로 그분께 복종하며 살아가서 그분께 붙잡힌 바 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어떠한 삶의 형편과 상황 속에서도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며, 믿음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잘 인내하여 믿음의 승리를 경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분께 복종하며,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마귀를 대적하여 영적 전투에 승리하는 자!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며, 성결한 삶을 살기를 힘쓰는 자!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늘 애통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 있고, 날마다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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