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분주함을 멀리하고 주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성경: 누가복음 10:38-42

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10: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 영혼의 소중함

어느 날, 한 천사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아 나섰다. 그 천사는 맨 처음으로 금덩어리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우리 임금에게도 충분히 있어라고 말하고는 그냥 지나쳤다. 시간이 지나 그 천사는 번쩍번쩍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속해서 하나님께 바칠 귀중한 물건을 찾아다니려고 애쓰던 중 그 천사는 어떤 죄인의 부르짖음을 듣게 되었다. 그 사람은 죄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와우, 이제야 찾았다!’ 천사는 매우 반가워하며 그 눈물을 담아서 하나님을 향해 하늘로 올라갔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우리는 자신의 영혼이 구원받은 사실이 매우 놀랍고 귀한 사실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또한,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옴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주의 복음을 잘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사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예수님은 전도사역을 위하여 칠십 인의 제자를 21조로 짝지어서 각동 각처로 파송하였다(1-16). 그들은 전도 여행 후 놀라운 신유와 축사의 능력이 일어남을 보고하였고, 예수님께서도 기쁘게 그 보고를 받으셨다(17-24).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영생에 대하여 질문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역으로 질문하셨다. 그럼으로써 그 율법사의 입을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의 핵심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자 율법사는 다시 이웃이 누구냐는 질문을 했는데 예수님은 이에 대해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25-36). 그 후 마리아와 마르다의 집에 유하실 때 말씀을 듣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셨다(37-42).

 

3. 주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마리아를 본받고(38-39)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의 말씀 앞에 어떻게 반응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말씀 앞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반가이 영접했었다. 그러나 주님을 반가이 맞이한 마르다는 말씀을 듣는 일 외의 다른 것에만 분주했다. 본문은 예수님을 영접한 마르다를 이렇게 기록한다.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10:38) 공동 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10:38) ‘마르다Martha(인명)인데 부인의 의미가 있다. 아람어의 (마르사), ‘숙녀란 뜻인데 이 이름은 두 복음서에 나온다. 이름이 분명치 않은 한 마을에 마리아라 하는 동생과 같이 살고 있던 부인이다. 그런데 일에 분주했던 마르다와는 달리 그녀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10:39) 일에 분주했던 마르다는 동생 마리아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육신적 수고는 안하고 예수님의 말씀만을 듣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에 대해 아무런 봉사가 아닌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주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우리 또한 주님을 따라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임을 잘 깨달아야 할 것이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119:30)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의 규례를 앞에 두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란다.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8:34) 언제 어디서나 주의 말씀을 사모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영혼과 육신의 복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주의 말씀 안에서 영혼의 만족함을 얻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4:14) 영혼의 만족함은 다른 것을 찾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에서 얻게 됨을 깨닫기를 바란다.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었던 마리아처럼, 주의 말씀 앞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영적인 만족을 얻고 살아가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와 같이 하지 말고(40)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믿음 생활을 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일 때문에 마음이 분주하지 말아야 한다. 분주했던 마르다와는 달리 좋은 마음의 밭을 소유하여 아름다운 믿음의 결실을 맺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마르다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한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했었다. 마르다는 영적으로 은혜를 받는 것을 소홀히 여기다가 심령이 괴로운 지경에 빠져 불평했다. 자신은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쁜데, 동생 마리아는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몹시 못마땅했다. 그래서 예수님께 마리아에게 언니를 도와주라고 말씀해 주시도록 부탁했다. 그러나 그녀는 도리어 주님께 책망을 받았다. 마르다는 많이 일하는 것을 장한 줄로 알았지만 예수님은 일의 많고 적음보다 사람들이 각각 그 직분을 지킴에 분명해야 할 것을 알려주셨다. 우리는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주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분주함보다는 주의 말씀에 집중하는 편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좋은 마음의 밭을 소유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 가시떨기 밭이 아닌 좋은 밭으로 자신의 마음의 밭을 잘 기경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8:14) 염려와 근심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주님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 또한, 성령님의 역사로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되기를 기도한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36:26-27)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로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뀌고 주의 규례를 지켜 행하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분주하지만 말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6:27)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며 분주하지 말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마음의 밭을 소유하여 주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지 말고 좋은 편을 택하며(41-42)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일로 염려와 근심하지 말고, 좋은 편을 택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0:41-42) 염려와 근심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예수님 편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염려를 내려놓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6:33-34) 문제의 상황은 주님께 맡기어 드리고, 하나님께 집중하며 영적으로 그분과 계속적 소통을 하는 복된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주의 자녀의 특권을 누리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기도한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10:27-28) 우리는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따라가는 복 받은 그리스도인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만을 믿고 살아가는 이들은 주와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깨닫고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16)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스스로 조심하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편에 서서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21:34) 염려와 근심이 아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편을 선택하며, 그분께 모든 것들을 맡기고 간구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자기 영혼이 소중함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믿음 생활에 끝까지 승리하는 자!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영혼의 소중함을 알고 주의 제자로서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8:36) 많은 것들을 소유하기 위해 무리하거나 믿음 밖의 다른 어떤 것들을 좇아 너무 열심을 내지 않기를 바란다. 탁월하지 않아 보이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을 받았음을 귀하게 여기며 늘 감사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거친 세상 가운데서 영적 전투에 승리하며 끝까지 믿음을 잘 지키는 강건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의 말씀 앞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영적인 만족을 얻고 살아가는 복된 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마음의 밭을 소유하여 주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복된 자! 예수 그리스도의 편을 선택하며 그분께 모든 것들을 맡기고 간구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사는 자, 분주함을 멀리하고 주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여 날마다 영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