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성경: 디모데후서 4:5-8

4: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4: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1. 두 종류의 일꾼

어떤 이가 옛 성당에 세워진 성자의 조각상을 조사했다. 그런데 그 조각상의 앞부분이 거칠게 되어 있었다. 그 부분은 모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었다. 한편 보통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밀하게 조각이 되어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형태의 얼굴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일을 쉽게 하려는 일꾼과 자신의 있는 힘을 다해 일하는 일꾼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모든 것을 쉽게 해버리려는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며, 맡겨진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고난 가운데서도 충성하고

바울은 앞장에서 고난 가운데서도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진리 안에 거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이제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최후의 교훈을 주고 있다. 본장은 로마의 감옥에서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는 노사도의 숙연함을 알게 한다. 본장에는 바울이 석방되어 다시 복음 사역의 일선에 나아가게 되리라는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바울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6). 이러한 입장에 있는 바울은 복음 사역을 위해 전력투구했던 지난날들을 회고한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제자이자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권면을 베풀고 있다. 이 권면의 내용은 첫째로 복음 증거, 둘째로 말씀 중심의 교육 훈련, 셋째로 고난의 감수로 요약할 수 있다. 본장의 내용은 사랑하는 동역자 디모데에게 주는 유언의 명령으로 전도인의 직무를 다하라는 바울의 마지막 지시(1-5)와 바울의 순교자적 소망을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6-8)과 개인적인 당부(9-18), 끝인사(19-22)로 구성되어 있다.

 

3. 직무를 다하고(5-6)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주님 안에서 무엇에 열심을 내야 하는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 직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딤후 4:5-6) 바울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때에 고난이 올 것을 예고한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자신의 직무를 다할 것을 디모데에게 명한다. 복음 전파자들이 고난을 받는 것은 사람들이 진리에서 돌이켜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허탄한 이야기를 좇기 때문이다. 악한 때일수록 바른 교훈을 하면 듣지 않고 오히려 박해하며 거짓된 교훈을 좇는 자들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복음 전파자는 생명을 다하여 진리를 사수하며 전파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희망이 있다. 그것은 비록 많은 사람이 복음을 대적할지라도 하나님은 적은 소수의 믿는 자들을 통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복음 그 자체에 생명력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주의 자녀들은 어떠한 고난이 와도 영적으로 승리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어야 한다. ‘6의 말씀을 개역 한글 침례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딤후 4:6) ‘6관제와 같이 부음이 되고제주를 바치다라는 뜻이다. 바울의 이 말은 자신의 순교가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의 피로써 자기의 제사장적인 의무를 다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즉 마지막까지의 철저한 헌신을 의미한다. 우리도 바울처럼 자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주의 일에 충성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4:11) 서로의 직분은 다르겠지만 맡겨진 사역, 특별히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전하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늘 깨어 있어 기도하는 자, 성령님과 동행하며 사역을 잘 감당하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13:37)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끝까지 인내하며 직무를 다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딤후 2:10)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 직무를 잘 감당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믿음을 지키고(7)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무엇을 잘 지키어야 하는가?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을 뵈옵는 날까지 믿음을 잘 지켜야 한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바울은 자신의 생을 마감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달려갈 길,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이처럼 그는 하나님 앞에 생명을 바쳐서 일했다. 또한, 그는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좇아갔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3:13-14) 뒤를 바라보지 말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달리기 경주에서 상 얻는 이가 하나임을 알고 복음 전파를 기뻐하며 믿음 생활해야 한다. 믿음의 경주에서 열심히 달리는 자, 최선을 다해 달려서 주님 뵈옵는 날에 잘했다 칭찬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믿음의 사람으로서 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11:28)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말씀을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칭찬받는 교회, 그리고 가정, 개인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3:10)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소중함을 알고, 악한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 오실 날을 기대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8)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승리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8) 바울은 자신을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는 바울뿐만 아니라 믿음을 지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모든 믿는 자에게 준비된 하늘의 상급임을 알아야 한다. 바울의 이러한 진술은 유언과 같은 것으로, 디모데에게 자신과 같이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복음 전파에 힘쓸 것을 부탁한 것이다. 바울의 이러한 확신에 찬 고백은 최후까지 승리한 자만이 외칠 수 있는 승리의 찬가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이제 평소에 그가 원한 바대로 육신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을 기대했다. 그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유언을 했을 것이다. 우리 또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절제하고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뿐만 아니라, 아버지만 아시는 그때가 옴을 알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주의 일에 정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24:36) 주님의 때에 구름을 타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1:7) 하나님의 은혜로 열방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분들은 이러한 복 가운데 거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에게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깨닫고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16) 우리는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아와 새 생명을 얻고 살아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시험을 참고 견디는 자,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1:12) 불신자들과는 달리 믿음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감수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주님의 군사로서 고난을 감수하고 신랑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딤후 2:3) 환난과 풍파 가운데서도 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기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2:20)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 직무를 잘 감당하는 자! 악한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 오실 날을 기대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사는 자,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며 사명을 잘 감당하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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