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믿음을 가지고 견고하게
성경: 베드로전서 5:5-10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5: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 여우 한 마리
며칠 동안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주린 여우 한 마리가 있었다. 그 여우는 산비탈을 지나다 포도밭에 새까맣게 잘 익은 포도송이를 보게 되었다. 배고픈 여우는 포도를 보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래서 그 포도를 따먹기 위해 발돋움을 해보았지만 키가 닿지 않았다. 여우는 펄쩍 뛰기도 하고 저만큼 가서 달려오다가 힘껏 뛰어오르기도 했지만 키가 닿지 않았다. 그러자 여우는 원망스럽게 포도송이를 바라보다가 침을 탁 뱉으며 이렇게 말한다. ‘저까짓 것 안 먹고 말지! 벌레 먹고 시기만 한 걸?’ 여우는 불평을 하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어떠한 일을 대할 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믿음으로 도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훈련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가 장차 영광에도 참예하게 될 것임을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한다. 또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아 겸손함으로 주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여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본장은 그리스도인들의 협동적인 훈련과 개인적인 훈련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장로들은 무리를 돌봐야 하는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먼저 저들의 영혼을 살펴야 한다. 젊은이들은 장로들에게 순종해야 하며 양쪽 모두는 겸손의 은혜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 하는 유일한 올바른 태도이다(1-6절). 신자는 자신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하며 원수인 마귀의 악한 계교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한다. 이것은 고난의 주제를 다시 상기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 목적은 오직 고난 받은 자로 하여금 미래의 영광을 쌓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려는 것이다(7-11절). 끝으로 저자는 자신의 동역자인 실라와 바벨론의 교회와 마가의 인사를 전한 후 간단한 축사로 서신을 맺는다(12-14절).
3. 겸손함으로(5)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서로를 대해야 할까? 순종과 겸손의 모습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베드는 이렇게 권면한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여기서 ‘허리를 동이라’는 ‘옷을 매어 입다’라는 뜻이다. 이는 어떤 일을 바로 실행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우리는 적극적인 태도로 겸손으로 옷 입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싫어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골 3:12) 우리는 ‘나’ 자신이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을 입은 자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으로 옷 입기 위해 성령님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나’는 무엇으로 옷 입기를 결단할 것인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기를 소망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 우리는 정욕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주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면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낫게 여겨야 한다. 어떠한 일이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겸손의 모습으로 서로 사랑으로 행하며 승리할 것을 선포해야 한다.
4. 때가 되면 높이심(6)
하나님은 겸손한 자들에게 어떠한 복을 주실까? 우리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진다면 때가 되면 주님께서 우리를 높이실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권면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여기서 ‘높이시리라’는 남들 앞에서 고귀한 자로 선포하고 숭앙을 받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겸손할 때에 주께서 우리를 고귀한 자, 높임을 받는 자로 세우실 것이다. ‘나’는 낮아지기 위해 힘써야 하는가, 아니면 높아지기를 위해 힘써야 하는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주께서 자기를 낮추는 자를 높이는 분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이 겸손한 자들이 되어야 한다. 잠언기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 29:23)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겸손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야고보서는 이렇게 기록한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10) 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한 자들이 된다면 주님은 우리를 반드시 높이실 것이다. 주 앞에서 겸손한 자들이 되어 주님의 은혜를 입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맡기라(7)
주 안에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자신 안에 있는 염려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권면한다. 우리의 염려는 죄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안에 있을 때에 염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 해 주심으로 모든 염려와 근심을 없애주신다. 주님은 우리의 사망의 문제와 모든 질병과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 해 주신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염려와 걱정을 주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베드로는 이렇게 권면한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개역한글침례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여기서 ‘권고하심’이란 관심을 가지고 돌봄, 그리고 조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자신의 염려를 주께 맡길 때 주님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돌보시고 조언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먹고 사는 것조차 염려해서는 되지 않는가? 예수님은 염려에 대해 이렇게 명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 6:25) 예수님은 ‘나’의 목숨과 몸을 책임져 주시는 좋으신 주님이 되시므로 우리는 염려를 멀리해야 한다. 우리는 육신을 위해 무엇으로 채울까 염려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장성한 분량의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또한 예수님은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 6:34) 우리 모두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깨어라(8)
주 안에 있는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마귀는 무엇을 하고 다니는가? 우리는 마귀는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여기 저기 사자처럼 다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여기서 ‘근신하라’는 원어로 <nhvyate: 넵사테>이다. 이는 ‘근신하다, 절제하다, 경계하다’라는 뜻으로 희미한 정신 상태에서 깨어나 하나님께 순종하며 믿음에 굳게 서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근신하고 절제하고 경계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마귀가 공격해 올지라도 결코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예수님은 무엇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는가? 주님은 방탕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를 경계할 것을 말씀하신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있어 주의 날이 덫과 같이 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은 주님 밖에 있는 자들이 영영한 불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신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왼편에 있는 자들은 마귀를 위해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가? 바울은 낮에 속한 자들로서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라고 권면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살전 5:6-8) 근신하고 깨어 있어 주님께 기쁨이 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신갑주를 입고 늘 깨어 있어 마귀의 일들을 잘 분별하며 믿음생활에 승리할 것을 선포해야 한다.
7. 믿음을 굳건히 하여(9)
우리는 영적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무엇을 굳건히 해야 하는가? 우리는 믿음을 굳건히 하여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벧전 5:9)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고난이 있음을 인정하며 결코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바울은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한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히 11:33) 주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갔던 의인들은 믿음으로 승리했고, 믿음으로 약속을 받았고, 믿음으로 사자로부터의 공격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딤전 6:12) 세상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세상 가운데서 환난을 당할 지라도 결코 승리 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우리가 주를 붙잡을 때 주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하실 것이다. 주 안에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영적 전투에 승리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8. 은혜의 하나님(10-11)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 되시는가?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은혜의 주가 되신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권능이 세세 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벧전 5:10-11) ‘나’를 부르신 주님께서 잠시 고난을 당하는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실 것을 믿어야 한다. 여기서 ‘온전하게’는 어떤 일이라도 잘 수행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가 되게 함을 의미한다. 은혜의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때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은 가볍고, 주께서 베풀어 주실 영광은 무거움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 또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시 138:7) 하나님은 우리를 소성케 하시며,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건져 주시는 좋으신 주가 되신다. 우리는 어떠한 형편과 환경 가운데 처하던지 언제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주를 믿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견고하게 세워져 가는 믿음의 사람, 믿음의 가정,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9.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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