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감사로 여호와 앞에 나아가는 삶!
성경: 레위기 23:33-36
23: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23:35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23:36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1. 사랑
한 여행자가 여행을 하다가 주일이 되어 죠지아에 있는 안데르센빌 교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대환영하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교인들에게 감탄했다. 몇 년 후에 그 여행자는 유서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그 교회 앞으로 할 것에 대해 써 놓았다. 그리고 그는 유서에 ‘그날 아침 그들의 친절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안데르센빌 교인들은 한 사람도 그를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는 생각지 않았던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우리의 인생도 사랑이 가득하고 감사의 고백이 넘쳐나서 하나님의 복 가운데 거하는 삶이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절기
본장의 절기들은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와의 관계 확인이다. 각 절기는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을 확인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헌신하며 그의 백성이 될 것을 서약하는 것이다. 둘째는 공동체의 하나 됨이다. 절기의 축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로 간의 일치된 신앙을 확인하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을 느꼈던 것이다. 셋째는 종말적인 완전한 구원과 축복을 예표한다. 각 절기가 가지는 축제의 기쁨은 종말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세우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참된 기쁨과 영광을 예표하고 있다. 본장에서는 안식일에 관한 규례와(1-3절) 출애굽과 관련된 유월절(4-8절), 곡식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초실절(9-14절), 밀의 첫 수확을 바치는 농경제인 오순절(15-22절), 그 외에 나팔절과 속죄일(23-32절), 한 해의 수확을 결산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초막절의 규례가 나타난다(33-44절).
3. 여호와를 위하여(33-34)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예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가? 믿는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 앞에 나아와 초막절을 지킬 것을 말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 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레 23:33-34) 여기서 ‘초막절’은 Feast of Boosths, [히] twOKSuh' gj(chag hassukkoth), [그] skhnophgia (skenopegia)이다. 유월절(무교절)과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초실절)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히브리인)의 3대 축절의 하나로, 최대의 축제(슥 14:16, 18)이며 [수장절]이라고도 부른다(Feast of ingathering, 출 23:16, 34:22). 그리고 새 번역의 요 7:2에는 [장막절]로도 역하고 있다. 현대 교회는 이 초막절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출애굽기는 이 절기를 지킬 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출 34:22) 수장절은 마지막 곡식을 추수하고 난 다음, 광야에 나가서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지내는 절기이다.
그들이 칠일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켜야 했음을 민수기는 이렇게 기록한다. “칠월 십오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칠일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민 29:12) 또한 이 절기는 원래 과실, 올리브, 포도 등의 추수를 끝내고, 기쁨의 정으로서 축하한 농경적인 절기였다.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신 16:13)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허락하시어 풍성하게 하신다. 이스라엘 민족들에게도 그렇게 역사 하셨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앞에 날마다 감사함으로 나아갈 것을 결단하고, 그렇게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성회로 모여(35)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절기를 지킬 때 무엇을 소집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의 첫 날 성회로 모였다.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레 23:35) 여기서 ‘성회’는 [영] Holy assembly이다. 이는 예배를 위해 성소(회막)에 소집된 종교적인 집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월절의 첫째 날과 일곱째 날에, 이 성회가 소집되고(출 12:16, 민 28:18, 레 23:4-8), 또는 1년에 6회, 중요한 축제일에 열렸다(민 28:26, 29:7, 12, 레 23장). 민 10:2에 의하면 나팔로 소집되었다. 히브리어[미크라-, 코-데-슈 [句] vd,qoAar;q]mi (miqra'-qodesh)]는 [거룩한 소집]이라는 뜻이다(출 12:16, 레 23:2 기타, 민 28:18, 25, 26, 29:1). 표준 새 번역은 본문의 35절 말씀을 이렇게 기록한다. “초막절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 것도 해서는 안 된다.”(레 23:35) 하나님은 초막절의 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또한 이 절기를 지킬 때, 자녀와 노비 그리고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할 것을 말씀하신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신 16:14) 하나님은 이 명절에 주의 백성들이 소외된 자와 함께 즐거워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님 앞에서 모두가 기뻐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주 안에서 기뻐할 것을 기대하신다.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복음에 바르게 반응해야 한다. 현재,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 앞에 나아와야 한다.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함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사 35:10) 하나님 안에는 참 평안함과 기쁨, 즐거움이 넘쳐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에 성회로 모여 주님을 기뻐했다. 이와 같이 현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 모두도 주님의 성전에 나와서 지체들과 함께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화제를 드리며(3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제사로 이 절기를 지키실 것을 명하셨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화제’로 주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셨다.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레 23:36) 여기서 ‘화제’는 영어로 Offering by fire, [히] hV,ai(isheh)이다. 구약시대에 행해진 각종 희생제사에 있어서 불로 태운 희생제사에 주로 쓰이는 번제를 비롯한 말의 총칭이며, 특정한 희생 제사의 명칭은 아니다. 히브리어 명사[이쉬세]의 역어인데, [불로 태워버린다]는 것의 의미로 불태운 모든 희생 제물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번제와 동류인 경우도 있다(출 29:18). 그러나 때로는 불태우지 않는 제물을 포함시킨 일이 있다(레 24:7, 9). 때로는 기념의 몫으로서 궁극에는 제사장의 것으로 되는 빵이나 유향에 대해서도 씌어져 있다(레 24:7). 신 18:1, 수 13:14, 삼상 28장 등에서는 일반제물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 1:9, 13, 17, 2:2, 9, 3:5, 민 15:10, 13, 14 등)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님께 가납되는 기도의 정신을 알려주는 행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절기에 화제를 드리며 기뻐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 지니라.”(신 16: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받은 많은 복들을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왔고 함께 즐거워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아름답지 않으나, 여호와를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법을 따르며, 주님이 원하는 길을 순종하여 잘 걸어간다면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게 됨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이 주실 복에 관해 이렇게 기록한다.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신 30:16)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큰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지금까지의 일을 돌이켜 보면 많은 복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화제를 드린 것처럼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사로 나아와야 한다. 주께서 베푸신 많은 은혜를 생각하며, 언제나 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감사함으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감사로 영광을 올려드리는 복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날마다 승리해야 한다. 믿음을 지키지 못하게 만드는 거친 세상 속에서도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자들에게 성령 하나님께서 이길 힘을 주시고 하늘의 지혜를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시 95:2) 극복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원수 앞에서도 우리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우리는 주 안에서 소망을 품고 기도에 힘쓰는 자,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자가 되어 제자의 길을 잘 걸어가야 한다. 초막절을 지키는 동안 여호와를 위하여 성회로 모여 화제를 드리며 주님 앞에 나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추수 감사절을 통해 한 해 동안 주께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언제나 감사로 여호와 앞에 나아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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