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주의 말씀을 청종하여 크게 쓰임 받는 자!

성경: 출애굽기 19:4-6

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1. 빛과 더불어 살아가고

미국 켄터키 주에는 지하 수백 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크고 깊은 동굴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눈먼 물고기들이 서식한다. 이 물고기들은 밝은 빛보다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이 물고기들은 마치 눈은 가졌으나 보지 못하는 자들과 같은 것이다. 사람이 죄의 어두움을 사랑하면 이 사랑은 그에게서 모든 영적 비전을 앗아가 버린다. 그 이유는 어둠을 좋아하는 근성이 시력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눈먼 물고기들이 시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빛을 즐기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즐기기보다, 빛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언약의 하나님

본장은 출애굽기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열어 놓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출발한 지 꼭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했다. 시내 산은 출애굽기의 나머지 장과 레위기, 민수기의 활동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 산에서 모세는 율법과 구속받은 백성이 지켜야 할 많은 예배 규정들을 받는다. 본장에서는 이를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이 눈에 두드러진다. 본장에서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언약이 마침내 이스라엘 공동체로 확대되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직접 언약을 맺으시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언약을 주셨다. 이 공식적인 언약은 아브라함 때부터 언급해왔다. 그런데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 앞에 이를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1-13). 이에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겠다는 언약을 받기 위해 백성들로 하여금 의복을 성결케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케 하였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그 백성다운 성결 의식을 지녀야 했으며 몸과 아울러 마음의 청결을 지녀야 했기 때문이었다(14-25).

 

3.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알고(4)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하신 하나님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19: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크신 손으로 애굽 땅에서 건져 내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인솔하에 시내 광야에 도착했고, 산에 오른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할 것을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 삼월 곧 그 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19:1-3)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하나님, 이 땅 위에 그와 같은 분이 없음을 깨닫기를 바란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32:11-12)

그렇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일을 행하신 하나님,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 생활에 승리하기를 바란다.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었느냐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 음성을 너로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너로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4:33-36)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23:22) 환경에 따라 요동하는 믿음이 아니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좇아가는 견고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인간의 어떠한 배경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언약을 지키고 법도를 행하며,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경험하는 복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103:17-18)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이 주시는 힘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40:31) 의지할 만한 사람과 환경이 없다고 불안해하며 살아가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며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세계가 다 주께 속하였음을 알고(5)

그리스도인들은 세계가 다 어디에 속하였음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계가 다 주께 속하였음을 알고, 천지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19:5) 하나님은 모세에게 세계가 다 자신에게 속하였음을 알리며 주의 언약을 잘 지킬 것을 말씀하신다. 주님이 지으신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주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가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 문명이 발달한 이 시대에도 우리는 천지가 여호와께 속해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10:14) 또한 욥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41:11)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나, 기쁨 가운데 있을 때나, 어느 때든지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임을 고백하는 복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24:1) 우리는 암울해 보이는 시대 가운데도 여전히 선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불러주셨음을 깨닫기를 바란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 우리는 수많은 이들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러주신 주님을 높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여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또한 택해 주셨음을 기억하며, 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14:2) 우리는 택함 받은 주의 자녀로서 주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명령을 마땅히 지키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7:23)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천지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복된 자가 되기를 바란다.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11:27) 세상에서 성공하여 사회적으로 좋은 위치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세계가 다 주께 속하였음을 알고 천지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고(6)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어떠한 백성임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이 거룩한 백성임을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며 사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은 이렇게 기록한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19:6)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 여기서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과 이방 사이에서 구원의 중재적 역할을 해야 할 이스라엘의 사제 위치를 표현한 어구이다. 그리고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으로서 성민임을 계시한 말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여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또한 택하여 주셨음을 알고, 거룩한 백성으로 믿음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게 살기를 힘쓰는 복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기도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 또한, 모든 행실에도 거룩한 자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러한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임을 깨닫고 빛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을 널리 찬양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지음을 받은 인간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널리 찬양하는 복된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놀라운 빛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을 널리 찬양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벧전 2:9) 우리는 어두움 가운데서 불러주신 주를 찬양하며 인생 끝날까지 그분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아름다운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이들은 이러한 복된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인생의 최고 우선순위가 예수 그리스도를 삶을 주인으로 모셔드리는 일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오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16) 죄를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먼저 믿은 주의 자녀들은 구원을 베푸신 은혜에 늘 감사하고, 거룩한 백성으로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는 영적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세상에서 죄악과 더불어 살아가지 말고, 자신이 거룩한 백성임을 알고 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청종하여 크게 쓰임 받는 자!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주의 말씀을 듣고 지키어 주님의 역사 가운데 크게 쓰임 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28:1) 좋으신 하나님,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의 날개 아래서 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며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믿음 생활에 승리하는 자! 세계가 다 주께 속하였음을 알고, 천지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자! 자신이 거룩한 백성임을 알고, 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며 살아가는 자! 이러한 삶을 사는 자, 주의 말씀을 청종하여 크게 쓰임 받는 복된 우리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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