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지혜롭게 살아가고!
성경: 시편 90:4-12
시편 90: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시편 90: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시편 90: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시편 90: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시편 90: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시편 90: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시편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 90: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 동행
유명한 성경학자인 스코필드 박사가 한번은 뉴욕의 사경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때 회장의 지명으로 한 목사님이 기도를 드렸다. 기도의 내용은 이렇다. ‘오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 주는 그 엄위하심이 크시며 우리에게서 매우 멀리 떨어져 계시나이다.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매는 불쌍한 영혼들이오니 긍휼히 여기옵소서.’ 기도가 끝나자 스코필드는 자기 옆에 앉은 다른 목사에게 ‘왜 아무도 그에게 신약성경을 주지 않았을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은 모든 이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므로 어떤 사람보다도 가까이 계신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언제나 주의 자녀와 함께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어떠한 환경과 여건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과 인간
본 시편은 유일하게 모세에 의해서 기록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안에서만 소망이 있음을 밝히고 도움을 구하는 ‘기도시’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한 간구와 아울러 이스라엘의 국가적 심판에 대한 슬픔을 노래하는 비탄시적 요소도 지니고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 신앙으로 인해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출애굽 1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하나님의 심판 선언(민 14장)을 듣고서 그 아픔을 시로 옮겼다. 특별히 본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은 여리고 성을 탐지했던 정탐꾼의 불 신앙적 보고였다(민 13장). 특별히 본시에는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인간의 왜소함이 대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나 인간은 들의 꽃처럼 유한하다. 그리고 하나님은 산이 조성되기 전부터 계셨으나 인간은 티끌처럼 유한하다. 내용적으로 볼 때 본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연약한 인간(1-12절)과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간구(13-17절)로 구분할 수 있다.
3. 천년이 하루와 같은 하나님의 시간을 알고(4-6)
그리스도인들은 시간에 관하여 무엇을 깨닫고 지혜롭게 믿음 생활해야 하는가? 우리는 천년이 하루와 같은 하나님의 시간을 깨닫고 주님께 집중하며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시 90:4-5) 여기서 ‘쓸어가시나이다’는 사람의 외적 조건에 관계없이 모두 쓸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는 인간에게 긴 시간인 천년도 잠깐의 시간일 수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고 인간세계를 쓸어버리신다면, 우리는 삶의 끝을 맞이해야만 한다. 본문 ‘6절’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한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시 90:6) 여기서 ‘시들어’는 풀이 저녁이 되어 뜨거운 태양 빛에 의해 완전히 말라 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살아가는 연약한 자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우리는 티끌과 같은 존재인 인간에 비해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분이심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시 90:1-3) 크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살아갈 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악인의 끝이 멸망임을 알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켜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시간의 주인이 자신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시 92:7) 악인이 잡초처럼 성장하고 번성할지라도 결국 그들은 영원한 파멸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동안에 지혜로운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사 40:6) 자신이 풀과 같이 사라지는 육체를 입은 연약한 자임을 인정하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에 맞게 믿음의 길을 잘 걸어가기를 기도한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세상에서의 잘남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같이 쇠잔하리라.”(약 1:10-11) 주어진 시간 안에서 낮은 자세로 높으신 하나님을 잘 섬기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천년이 하루와 같은 하나님의 시간을 깨닫고, 주님께 집중하며 지혜롭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주님 앞에 환히 드러날 죄를 날마다 회개하고(7-9)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자세로 믿음 생활해야 하는가? 우리는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회개하기를 힘쓰며 주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살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시 90:7-8) 여기서 ‘은밀한 죄’는 인간의 내면적인 죄 또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며 지은 비밀스러운 죄를 뜻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늘 회개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 ‘9절’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시 90:9) 여기서 ‘지나가며’는 원어로 <WnP;:파누>이다. 이는 ‘쇠퇴하다, 소멸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분노 앞에서 인간의 날들은 아무런 가치 없이 소멸해 버림을 의미한다. 영원할 것 같은 인간의 날들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끝을 맞이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무궁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회개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 139:1-4)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늘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복된 주의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4)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떠한 일, 그리고 오해 등의 답답한 상황들을 경험할 때에도 모든 것을 아시며 선악 간에 심판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떠한 상황도 그 누구 보다 잘 알고 계신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며 언제나 성령 안에서 묵묵히 기도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기쁘게 좁은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천지에 충만하신 주가 되심을 알고 정직한 마음으로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렘 23:24)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과 언제나 동행하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남을 판단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늘 점검하며 기쁨으로 주와 동행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를 기뻐하며,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신속히 지나가는 시간을 알고 지혜롭게 살며(10-12)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깨닫고 지혜롭게 믿음 생활해야 하는가? 우리는 신속히 지나가는 시간을 알고 주어진 시간을 감사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10) 여기서 ‘수고’는 원어로 <lm;[:아말>이다. 이는 사람의 온 힘을 소진하고 지치게 만드는 고통을 뜻한다. 인간은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허락된 짧은 시간 동안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며 육체의 수고를 해야만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연약한 자인 것이다. 본문 ‘11절’과 ‘12절’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한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11-12) 여기서 ‘얻게 하소서’는 추수 때가 되어 곡식의 열매를 거두는 것을 말한다. 작은 존재인 인간은 하나님의 징계와 그 이후에 닥칠 두려움에 대해 잘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허락된 시간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자신의 내일을 하나님께 맡기어 드리고 주님만 두려워하며 담대하게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5)
뿐만 아니라, 영혼의 기한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 12:20) 주어진 시간 동안 바른 선택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취하신 이후에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야만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아직도 자기 자신만을 믿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붙잡혀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깨닫고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나’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세월을 아끼고 주의 뜻을 분별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6-17)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의 시간이 신속히 지나가는 시간임을 깨닫고, 주어진 시간을 감사하며 하나님 뜻대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평안한 인생을 사는 자!
허락된 시간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고, 주의 은혜로 평안한 인생을 사는 복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 90:13-14) 높으신 하나님 앞에 늘 자세를 낮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따라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천년이 하루와 같은 하나님의 시간을 깨닫고, 주님께 집중하며 지혜롭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를 기뻐하며,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자! 세상에서의 시간이 신속히 지나가는 시간임을 깨닫고, 주어진 시간을 감사하며 하나님 뜻대로 사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사는 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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