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자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을 잘 양육하는 자!

성경: 시편 127:1-5

시편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편 127: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시편 127: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1. 힘쓰는 자

옛 서독의 수도였던 본에는 베토벤의 생가가 있다. 그곳에 낡은 피아노가 한 대 놓여 있는데 그 건반의 거의 전부가 움푹움푹 패여 있다. 그것은 베토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피아노로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지금도 그 피아노를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음악가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재능도 필요하겠지만 베토벤의 경우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된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노력과 숨은 고통이 있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 성령님을 의지하고 늘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인생

주제가 뚜렷하고 시어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에게 애송되는 본시는 솔로몬에 의해 작시된 교훈적 성격의 지혜시이다. 시인은 하나님을 도외시한 인간 노력의 헛됨과 자녀를 둔 자의 복됨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인간이 살아가는 헛된 삶을 그리고 있다(1-2).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결코 만족된 생활을 할 수 없는데 그것은 모든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임을 시인은 말하고 있다. 또한, 주제는 다르나 자녀를 둔 자가 받을 복을 언급하고 있다(3-5). 그 복은 하나님의 기업이라 일컬어질 만큼 위대한 것이다.

 

3. 삶의 태도(1-2)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사람들은 누구를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실 때 모든 것이 안전함을 깨달아야 한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워주셔야 함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편 127:1) 여기서 세우지는 건축 구조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출산을 통해 가정을 형성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가정을 붙잡아 주실 때 그 가정이 안전함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의 노력과 힘에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주를 경외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보호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33:16-18)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않으면 파수꾼이 아무리 깨어서 지킨다고 해도 허사로 돌아간다. 인간의 힘에는 한계가 있고 우리의 노력이 반드시 완벽한 결과에 이르지 못한다. 과학 문명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문제는 별개의 것으로 남는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고 불완전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면서 참 진리이신 하나님만을 겸손히 섬기는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시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어떠한 죄가 있다면 그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모두 전적 부패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자기 뜻대로 살아갔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원죄를 사하실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앞에 나오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죄인들이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지금 마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먼저 믿은 주의 자녀들은 구원을 베푸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솔로몬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심을 말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 127:2) 여기서 수고의 떡은 인간이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식량, 즉 인본주의 사상을 의미한다. 우리는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만, 그 노력으로 인한 결과가 궁극적인 만족을 주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일할 수 있고, 잠을 잘 수 있음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열심히 일해 부자가 된다고 해서 완전한 행복이 오는 것은 아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부자는 잠을 자지 못할지라도 노동자는 단잠을 잔다고 말한다.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배부름으로 자지 못하느니라.”(5:12)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일할 수 있는 것, 편히 자고 일어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3:5)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평안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4:8) 완전한 의지의 대상이 없어 보이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의 선물인 자녀(3)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자녀에 대해 어떠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께서 주신 자녀를 귀히 여기며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편 127:3)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127:3)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는 주께서 주신 선물이며 축복임을 알고, 기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하셨음을 기록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8) 사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솔로몬은 생명의 근원을 인간의 육체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두었고 그 생명을 다스리는 주체도 하나님이심을 믿었다. 그러기에 자식을 주께로부터 상속받은 기업과 상급이라고 고백했던 것이다. 부모는 주께서 잠시 맡겨 주신 기업인 자녀를 청지기로서 잘 양육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리할 때 자녀가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진정한 상급과 축복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신 이야기를 이렇게 기록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15:4-5) 하나님은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그의 자손이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을 말씀하신다. 자손의 번식, 큰 복을 약속하신 것이다. 또한, 성경은 출산의 복을 받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엘리가 엘가나와 그 아내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드린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그 집으로 돌아가매 여호와께서 한나를 권고하사 그로 잉태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삼상 2:20-21) 한나는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을 낳는 복을 받았다. 한나 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분의 역사 속에서 귀한 자녀를 하나님의 큰 선물로 받았음을 알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는 무엇을 결단할 것인가? 하나님이 주신 자녀, 그리고 가족을 귀히 여기며 기뻐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17:6) 행복을 추구하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주께서 주신 자녀를 귀히 여기며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키워야 할 자녀(4-5)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께서 주신 자녀를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잘 키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시편 127:4-5) 공동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가 손에 든 화살과 같으니, 복되어라, 전동에 그런 화살을 채워 가진 자, 성문에서 원수들과 담판할 때에 높은 데서 이야기하리라.”(127:4-5) 여기서 젊어서 낳은 자식은 일찍 낳은 자식으로 노년의 부모에게 자식이 도움이 됨을 의미한다. 전쟁에 임한 장수에게 있어 화살은 가장 긴요한 경기 중의 하나인데, 젊은 자의 자녀가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 같다고 솔로몬은 말한다. 화살은 []Arrows, Flashing arrows이다. 화살은 가는 대의 끝에다 쇠촉을 꽂고, 위에는 세줄로 새깃을 달아 쏘는 활에 쓰는 살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다. 하지만 백성들이 범죄 하자 그들을 징계해야 했다. 그래서 이방 나라들의 손에 이스라엘을 허락하셨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대언한다. “그들의 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기어졌으며 그 말굽은 부싯돌 같고 차 바퀴는 회리바람 같을 것이며.”(5:28) 이처럼 전쟁에서 화살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화살로 표현하고 있는 자녀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젊었을 때 낳은 자식은 그들의 연로한 부모를 보호함에 있어서 장사의 손에 있는 화살과 같은 영향력을 갖는다. 우리는 젊어서 낳은 자식,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된 자식이 부모에게 큰 힘이 되며 자랑임을 기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젊었을 때 낳은 자식은 일찍 낳은 자식을 말하기보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뛰어난 성품과 미덕으로 교육받으며 자란 자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자는 부모의 자랑거리이며 모든 자에게 기쁨을 준다. 우리는 젊을 때의 자녀 곧 의롭고 순결한 자녀가 많으면 성문에서 수치를 당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미련한 자의 자녀는 성문에서 놀림을 당한다. 이에 반해 의로운 자녀들은 악인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늘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해야 할 것이다.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노라.”(27:11) 또한, 자녀라면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사는 이가 되어 아비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늘 성령님을 의지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겠는가? 늘 기도하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그들을 잘 돌보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120:1) 자손의 복도 받기를 원하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성령님의 도움으로 주께서 주신 자녀를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잘 키우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자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자!

이 땅 가운데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안, 자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103:17) 인자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앞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삶을 사는 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를 귀히 여기며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사는 자! 성령님의 도움으로 주께서 주신 자녀를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잘 키우는 자! 이러한 복된 삶을 사는 자, 자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님의 도움으로 그들을 잘 양육하여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복된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