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의지!
성경: 시편 85:1-7
85: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85:2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85:3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85:4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85:5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85: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85:7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위기
J. L. 허드슨은 전쟁 중에 있었던 한 에피소드를 그의 책에 기록했다. 위험한 상태에 처한 구축함의 한 사관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사령함에 신호를 보내게 되었다. ‘이 구축함은 지금 절망 상태에 있다.’ 그러자 제독으로부터 확인 신호와 더불어 회신이 왔다. ‘하나님에게 되풀이하라!’ 본래 해군에서는 자신보다 높은 상관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보고하라고 할 때는 ‘아무 아무에게 되풀이하라!’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때, 이 구축함은 인간의 지혜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제독도 가장 높은 상관인 하나님에게 보고하라고 말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는가?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최고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
본시는 선민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보살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시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잘 알았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시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과 평강으로 응답하신다. 이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풍성하신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 유다로 돌아온 시인이 황폐해진 유다의 현장을 목격한다. 그 후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근거로 하여 현재의 고난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노래이다. 동시에 시인은 영적으로 황폐해진 이스라엘의 현실을 통감하면서도 온전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확신한다. 이러한 시인의 확신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본시의 주제는 한마디로 ‘이스라엘에 임할 온전한 구원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본시는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과거에 행하신 은혜를 언급한 부분(1-3절)과 회복에 대한 애가와 기도 부분(4-7절),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대(8-9절), 그리고 미래의 온전한 구원에 대한 희망을 언급함(10-13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관심은 ‘땅’과 ‘백성’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그는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제 그 땅에서 누릴 축복을 기대하고 그것을 노래하고 있다.
3. 주님의 은혜(1)
믿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한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놀랍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도 놀라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전 605년에서부터 시작하여 세 차례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 후, 가나안 땅에는 노동력을 상실한 일부의 사람들만 남게 되었고, 그 땅은 거의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의 땅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야곱의 포로 된 자를 돌아오게 하셨다. 이는 바벨론에 끌려간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예언대로 70년 만에 바벨론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것을 가리킨다. 시인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이전에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시 85:1) 표준 새 번역은 이렇게 기록한다. “주님,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가 된 야곱 자손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시 85:1) 여기서 ‘주의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가나안 땅을 말한다. 그리고 ‘은혜를 베푸사’는 원어<hx;r:: 라차>이다. 이는 ‘호의를 베풀다’는 뜻으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방에게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도움을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 좋으신 주가 되시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는 자들이 되어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와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갈 것을 선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주님의 긍휼(2-3)
믿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은 얼마나 큰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은 크고 놀랍다. 인간은 죄악이 가득한 존재이며 죄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든 인간은 죄악 중에 잉태하여 출생한 죄인이며 그것은 더 큰 죄로 빠지게 한다. 하나님의 용서만이 죄악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연약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다.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허물을 덮어 주셨다고 말한다.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시 85:2) 여기서 ‘죄악’은 원어로 <@/[;: 아온>이다. 이는 ‘왜곡시키다’는 뜻의 <hr:[;: 아라>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거나 반역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 할 때 모든 죄악을 용서해 주는 분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부르셔서 그들의 모든 죄를 없다 하시고 의인으로 인쳐 주시는 좋으신 주이심을 믿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긍휼의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열조의 죄악과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께 긍휼히 여겨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가 심히 천하게 되었사오니 주의 긍휼하심으로 속히 우리를 영접하소서.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시 79:8-9)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 노하셨던 마음을 돌이키시는 좋으신 주가 되신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시 85:3) 여기서 ‘진노’는 ‘진노의 뜨거운 불’이란 뜻으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죄로 가득할 때 뜨거운 불로 심판하기도 하지만, 죄인들이 회개한다면 돌이키시는 주가 되심을 기억해야 한다. 아직도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 앞에 나아와야 한다. 큰 죄, 작은 죄, 어떠한 죄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함 받을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 땅에 주와 같으신 분이 없음을 알고 감사하며 주를 높이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미가 선지자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미 7:18) 우리가 민족의 죄악을 품고 중보하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그분께 나아가기를 힘쓸 때, 주께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 80:3)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주의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기를 힘쓰며 날마다 영적 돌파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주를 향한 기도(4-5)
구원의 하나님을 향한 믿는 자들의 기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구원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시인은 구원의 하나님께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중단해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환난을 당하여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간구의 목적을 자신의 문제의 해결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로만 삼아서는 안 된다. 죄인 된 자로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사는 동안 영적인 세계를 더욱 깊이 체험하기를 소망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한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시 85:4) 여기서 ‘돌이키시고’는 심각한 재앙으로 인해 멸망의 상태에 놓인 사람을 회복시키고 구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로 기도할 때 자신의 분노를 거두어 주실 것이다.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시 85:5) 우리는 말세지말의 죄악 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동안 열방의 죄악을 품고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분 앞에 진노를 거두어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통찰하시는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동안 아비들의 마음과 자녀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주를 경외하는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한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6) 공동번역의 기록은 이렇다. “엘리야가 어른들의 마음을 자식들에게, 자식들의 마음을 어른들에게 돌려 화목하게 하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세상을 모조리 쳐부수지 아니하리라.”(말 4:6) 교회와 가정 안에서 구성원들 간에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는 자들로서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자비의 주님을 의지(6-7)
우리는 삶 가운데서 자비의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을 확실히 의지하는 것이 복임을 기억해야 한다. 시편기자는 구원의 하나님, 살리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한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시 85:6) 여기서 ‘다시 살리사’는 ‘돌이키시사, 소생시키사’라는 뜻으로 재난으로 인해 절망적인 상태에 이른 자를 구원하고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나를 건지실 수 있는 구원의 하나님이 되심을 확실히 믿고,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시 85:7) 여기서 ‘인자하심’은 원어로 <dseje: 하사드>이다. 이는 ‘친절, 자비’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우리는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지키시고 돌보아 주심을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시 138:7),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구원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있어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기도 할 때, 우리 민족과 교회와 가정을 회복 시켜 주실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자비의 하나님께 날마다 나아가기를 힘쓰고, 그 분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십자가의 피로 죄를 용서받아(요일 4:9),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백성의 삶을 살게 됨을 믿고(고후 5:17),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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